P2P 시장 성장…온라인대출정보연계 대부업 대출 잔액 15% 증가

입력 2019.12.26 (17:48) 수정 2019.12.26 (1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P2P(개인간 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온라인대출 정보연계 대부업체(P2P 대부업체)의 전체 대출이 15% 정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대부업 전체의 대출 잔액은 4%가량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P2P 대부업체는 22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1곳(5.2%)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P2P 대부업체의 전체 대출 잔액은 1조5천374억 원에서 1조7천706억 원으로 15.2% 늘었습니다.

P2P 대부업체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전체 대부업자 수는 지난해 말 8천310곳에서 올해 상반기 8천294곳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전체 대부업 대출 잔액은 16조6천740억 원으로, 6개월 전(17조3천487억 원)보다 6천747억 원(3.9%) 줄었습니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부시장 축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프로, 웰컴 등 저축은행에 인수된 대부업자 등의 영업 축소, 대출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이 축소세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말 현재 평균 대출금리는 18.6%로 지난해 말(19.6%)보다 1.0%포인트 내렸습니다.

전체 대부 잔액의 84%, 이용자의 91%를 차지하는 대형 대부업체(자산 100억 원 이상)의 평균 대출금리는 19.1%였습니다. 지난해 말(20.3%)보다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올해 6월 말 대부 이용자는 200만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221만3천 명)보다 20만6천 명(9.3%) 줄었습니다. 대부업 이용자는 2015년 말부터 감소셉니다.

다만 1인당 대출 잔액은 2017년 12월 말 667만 원, 2018년 12월 말 784만 원, 올해 6월 말 831만 원 등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월 말 현재 8.3%로 6개월 사이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의 신용 등급은 7∼10등급이 71.2%로 가장 많았고, 4∼6등급(28.8%)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 52.7%, 다른 대출 상환 19.3% 순이었습니다. 이용자 직업은 회사원 69.5%, 자영업자 20.3% 순으로 많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고 금리 등 제도 변화가 대부업자의 영업환경과 취약 계층의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입니다.

내년부터는 불법 사금융 피해에 대한 채무자 대리인 선임 지원을 실시해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P2P 시장 성장…온라인대출정보연계 대부업 대출 잔액 15% 증가
    • 입력 2019-12-26 17:48:27
    • 수정2019-12-26 17:51:29
    경제
P2P(개인간 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온라인대출 정보연계 대부업체(P2P 대부업체)의 전체 대출이 15% 정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대부업 전체의 대출 잔액은 4%가량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P2P 대부업체는 22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1곳(5.2%)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P2P 대부업체의 전체 대출 잔액은 1조5천374억 원에서 1조7천706억 원으로 15.2% 늘었습니다.

P2P 대부업체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전체 대부업자 수는 지난해 말 8천310곳에서 올해 상반기 8천294곳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전체 대부업 대출 잔액은 16조6천740억 원으로, 6개월 전(17조3천487억 원)보다 6천747억 원(3.9%) 줄었습니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부시장 축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프로, 웰컴 등 저축은행에 인수된 대부업자 등의 영업 축소, 대출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이 축소세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말 현재 평균 대출금리는 18.6%로 지난해 말(19.6%)보다 1.0%포인트 내렸습니다.

전체 대부 잔액의 84%, 이용자의 91%를 차지하는 대형 대부업체(자산 100억 원 이상)의 평균 대출금리는 19.1%였습니다. 지난해 말(20.3%)보다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올해 6월 말 대부 이용자는 200만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221만3천 명)보다 20만6천 명(9.3%) 줄었습니다. 대부업 이용자는 2015년 말부터 감소셉니다.

다만 1인당 대출 잔액은 2017년 12월 말 667만 원, 2018년 12월 말 784만 원, 올해 6월 말 831만 원 등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월 말 현재 8.3%로 6개월 사이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의 신용 등급은 7∼10등급이 71.2%로 가장 많았고, 4∼6등급(28.8%)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 52.7%, 다른 대출 상환 19.3% 순이었습니다. 이용자 직업은 회사원 69.5%, 자영업자 20.3% 순으로 많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고 금리 등 제도 변화가 대부업자의 영업환경과 취약 계층의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입니다.

내년부터는 불법 사금융 피해에 대한 채무자 대리인 선임 지원을 실시해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