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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 시장 ‘숨고르기’…전셋값은 불안 조짐
입력 2019.12.26 (19:18) 수정 2019.12.26 (19:2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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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오늘로 꼭 열흘이 됐습니다.

서울 매매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대신 전셋값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확한 대책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입주를 앞둔 아파트입니다.

지난 24일 재개발조합이 보유 물량을 경매로 내놨는데, 금액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15억 원 미만은 대부분 바로 팔려나갔지만 15억이 넘는 건 유찰됐습니다.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담보 대출을 전면 금지한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최춘열/공인중개사 : "15억 이상(초과)되는 물건들은 대출이 전면적으로 규제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조금 거래가 좀 적게 되지 않을까..."]

매매시장의 주춤한 움직임은 한국감정원 주간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로, 10주 만에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초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 4구 상승 폭이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고가일수록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전세시장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전국 전셋값이 0.13% 상승한 가운데 서울 강남과 양천구는 0.5% 이상 치솟았습니다.

부동산대책 이후 매매시장 관망세 속에 전세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학군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한국감정원 주간 조사는 실거래 가격이 아니라 전국 8천 가구 표본 조사로 조사일도 이틀에 불과해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날짜 기준인 KB 국민은행의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조사는 0.19%로 지난주 0.2%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때문에 주간조사만으로 부동산 대책 영향을 평가하기엔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전셋값이 일부 고가 아파트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서울 주택 매매 시장 ‘숨고르기’…전셋값은 불안 조짐
    • 입력 2019-12-26 19:19:47
    • 수정2019-12-26 19:26:10
    뉴스 7
[앵커]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오늘로 꼭 열흘이 됐습니다.

서울 매매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대신 전셋값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확한 대책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입주를 앞둔 아파트입니다.

지난 24일 재개발조합이 보유 물량을 경매로 내놨는데, 금액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15억 원 미만은 대부분 바로 팔려나갔지만 15억이 넘는 건 유찰됐습니다.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담보 대출을 전면 금지한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최춘열/공인중개사 : "15억 이상(초과)되는 물건들은 대출이 전면적으로 규제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조금 거래가 좀 적게 되지 않을까..."]

매매시장의 주춤한 움직임은 한국감정원 주간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로, 10주 만에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초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 4구 상승 폭이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고가일수록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전세시장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전국 전셋값이 0.13% 상승한 가운데 서울 강남과 양천구는 0.5% 이상 치솟았습니다.

부동산대책 이후 매매시장 관망세 속에 전세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학군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한국감정원 주간 조사는 실거래 가격이 아니라 전국 8천 가구 표본 조사로 조사일도 이틀에 불과해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날짜 기준인 KB 국민은행의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조사는 0.19%로 지난주 0.2%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때문에 주간조사만으로 부동산 대책 영향을 평가하기엔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전셋값이 일부 고가 아파트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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