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아파트값 7.27% 폭락

[앵커멘트]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올해 1년 동안
7%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커,
전국 최대 수준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용면적 84㎡ 규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이 아파트의
현재 매매 가격은 1억7천5백만 원 선.

올 초에 비해
2천5백만 원이 하락했습니다.

강문식/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부지회장
신규 아파트 공급이 넘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올 일 년 동안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의 아파트값은
올해 7.27% 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3억 원 아파트를 기준으로
올 한해에만
매매가격이
2천2백만 원이 떨어진 셈입니다.

김은진/부동산 114 팀장
누적된 공급물량과 지역 경기 침체,
그리고 미분양 적체 등이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택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
입니다.

강원도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남은 물량이 7천 가구가 넘습니다.

여기에다
내년 1분기
강원도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도
4천8백여 가구에 달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원지역의 아파트값은 물량 과다로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