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일 본회의"…"선거법 강행하면 헌법소원"

입력 2019.12.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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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무제한토론이 종료되면서

본회의 표결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쯤 본회의 소집을 요청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당은 법안이 통과되면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을 필리버스터로 대치한 국회.



민주당은 내일 쯤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차례로 발언에 나선

의원들과 달리,

두 명이 50시간을 버틴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의

체력이 바닥났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녹취]

의장단 세분 중 한분이 사회 보지 않음으로 인해 문희상 의장 주승용 부의장 두분이 50시간 넘게 쉼없이 회의 진행해줬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 등의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지진특별법과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올해 안에 개정해야 병역법,

대체복무제 도입 제정안 등

5건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가 철회된 민생법안,

예산부수법안 순서로

표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즉각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를 연동시켜 직접선거,

평등선거 원칙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장직무 가처분 신청도

내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한국당 원내대표 [녹취]

무제한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등 국회법을 묵살했습니다. 위반했습니다. 국회의장의 중립적 의사진행 책무를 저버리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자동폐기되도록 만들어

방탄국회를 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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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어도 내일 본회의"…"선거법 강행하면 헌법소원"
    • 입력 2019-12-26 22:14:12
    뉴스7(전주)
[앵커멘트]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무제한토론이 종료되면서
본회의 표결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쯤 본회의 소집을 요청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당은 법안이 통과되면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을 필리버스터로 대치한 국회.

민주당은 내일 쯤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차례로 발언에 나선
의원들과 달리,
두 명이 50시간을 버틴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의
체력이 바닥났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녹취]
의장단 세분 중 한분이 사회 보지 않음으로 인해 문희상 의장 주승용 부의장 두분이 50시간 넘게 쉼없이 회의 진행해줬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 등의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지진특별법과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올해 안에 개정해야 병역법,
대체복무제 도입 제정안 등
5건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가 철회된 민생법안,
예산부수법안 순서로
표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즉각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를 연동시켜 직접선거,
평등선거 원칙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장직무 가처분 신청도
내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한국당 원내대표 [녹취]
무제한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등 국회법을 묵살했습니다. 위반했습니다. 국회의장의 중립적 의사진행 책무를 저버리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자동폐기되도록 만들어
방탄국회를 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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