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셔터 버튼 눌러"…교장 등 4명 송치
입력 2019.12.26 (23:24)
수정 2019.12.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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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9살 홍서홍 군을
석 달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학교 안 방화셔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교장 등 어른 4명에게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고 당시 방화셔터가
고장 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 시설 담당자가
버튼을 누르는 등
모두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등교 시간,
학교 안에서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깔려
석 달째 의식이 없는 9살 홍서홍 군.
왜 그 순간 140kg에 달하는
방화셔터가 서홍이의 목을 누른 건지,
원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고통의 시간이 이어져 왔습니다.
국과수는 지난 18일
방화셔터 자체 기기 결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 사고를
석 달 동안 수사해온 경찰은
어른 4명에게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먼저, 경찰은
당시 방화셔터는
학교 시설담당자가 버튼을 누르면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해당 방화셔터의 램프가 깜빡이자,
고장이 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시설담당자가 버튼을 누른 겁니다.
또, 교장과 행정실장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방화셔터 안전교육을 하거나
감독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소방시설 대행업체 직원은
시설담당자를 상대로
방화셔터 사용법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어른 4명에게
모두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인터뷰]
정종도/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11월 25일 국과수로부터 (기기결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회신받았으며, 피의자 4명을 업무상 과실 치상으로 입건, 송치하였습니다."
현재 홍 군의 가족은
한 달 5백만 원에 이르는 간병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모금운동과 국민청원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학교 안 안전사고 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이른바 '서홍이 법'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9살 홍서홍 군을
석 달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학교 안 방화셔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교장 등 어른 4명에게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고 당시 방화셔터가
고장 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 시설 담당자가
버튼을 누르는 등
모두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등교 시간,
학교 안에서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깔려
석 달째 의식이 없는 9살 홍서홍 군.
왜 그 순간 140kg에 달하는
방화셔터가 서홍이의 목을 누른 건지,
원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고통의 시간이 이어져 왔습니다.
국과수는 지난 18일
방화셔터 자체 기기 결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 사고를
석 달 동안 수사해온 경찰은
어른 4명에게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먼저, 경찰은
당시 방화셔터는
학교 시설담당자가 버튼을 누르면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해당 방화셔터의 램프가 깜빡이자,
고장이 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시설담당자가 버튼을 누른 겁니다.
또, 교장과 행정실장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방화셔터 안전교육을 하거나
감독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소방시설 대행업체 직원은
시설담당자를 상대로
방화셔터 사용법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어른 4명에게
모두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인터뷰]
정종도/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11월 25일 국과수로부터 (기기결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회신받았으며, 피의자 4명을 업무상 과실 치상으로 입건, 송치하였습니다."
현재 홍 군의 가족은
한 달 5백만 원에 이르는 간병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모금운동과 국민청원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학교 안 안전사고 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이른바 '서홍이 법'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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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화셔터 버튼 눌러"…교장 등 4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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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6 23:24:54
- 수정2019-12-27 00:37:55
[앵커멘트]
9살 홍서홍 군을
석 달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학교 안 방화셔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교장 등 어른 4명에게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고 당시 방화셔터가
고장 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 시설 담당자가
버튼을 누르는 등
모두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등교 시간,
학교 안에서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깔려
석 달째 의식이 없는 9살 홍서홍 군.
왜 그 순간 140kg에 달하는
방화셔터가 서홍이의 목을 누른 건지,
원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고통의 시간이 이어져 왔습니다.
국과수는 지난 18일
방화셔터 자체 기기 결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 사고를
석 달 동안 수사해온 경찰은
어른 4명에게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먼저, 경찰은
당시 방화셔터는
학교 시설담당자가 버튼을 누르면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해당 방화셔터의 램프가 깜빡이자,
고장이 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시설담당자가 버튼을 누른 겁니다.
또, 교장과 행정실장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방화셔터 안전교육을 하거나
감독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소방시설 대행업체 직원은
시설담당자를 상대로
방화셔터 사용법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어른 4명에게
모두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인터뷰]
정종도/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11월 25일 국과수로부터 (기기결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회신받았으며, 피의자 4명을 업무상 과실 치상으로 입건, 송치하였습니다."
현재 홍 군의 가족은
한 달 5백만 원에 이르는 간병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모금운동과 국민청원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학교 안 안전사고 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이른바 '서홍이 법'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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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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