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 유치원 지원자 단 1명…학령인구절벽 현실화
입력 2019.12.27 (07:40)
수정 2019.12.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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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농어촌과 중소도시를 넘어 대도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구 150만 규모의 대전시에서도 지난달 유치원 원아 일반 모집결과 한 병설 유치원에는 지원자가 단 1명에 그치는 등 절반 넘는 공립유치원이 미달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도심인 대전 동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 일반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일반모집에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전 내 국공립 유치원은 전체 103곳 중 53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에 나서는 등 원아 모집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공립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경쟁이 치열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에도 학령인구절벽이 현실화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 올 3분기 대전시의 합계출산율은 0.84%,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미달 사태가 되풀이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역시 일부 원도심 병설유치원 충원율이 2~30%에 그쳤는데도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인식/대전시의원 : "대전시 교육청이 이에 대한 정원 조정을 한다든가 통합반 운영을 한다는가 하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정원 기준 마련을 하지 않은데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전시 교육청은 아직 유치원 학급인원 조정계획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인 가운데,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여파가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농어촌과 중소도시를 넘어 대도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구 150만 규모의 대전시에서도 지난달 유치원 원아 일반 모집결과 한 병설 유치원에는 지원자가 단 1명에 그치는 등 절반 넘는 공립유치원이 미달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도심인 대전 동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 일반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일반모집에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전 내 국공립 유치원은 전체 103곳 중 53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에 나서는 등 원아 모집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공립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경쟁이 치열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에도 학령인구절벽이 현실화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 올 3분기 대전시의 합계출산율은 0.84%,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미달 사태가 되풀이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역시 일부 원도심 병설유치원 충원율이 2~30%에 그쳤는데도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인식/대전시의원 : "대전시 교육청이 이에 대한 정원 조정을 한다든가 통합반 운영을 한다는가 하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정원 기준 마련을 하지 않은데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전시 교육청은 아직 유치원 학급인원 조정계획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인 가운데,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여파가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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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27 0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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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농어촌과 중소도시를 넘어 대도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구 150만 규모의 대전시에서도 지난달 유치원 원아 일반 모집결과 한 병설 유치원에는 지원자가 단 1명에 그치는 등 절반 넘는 공립유치원이 미달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도심인 대전 동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 일반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일반모집에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전 내 국공립 유치원은 전체 103곳 중 53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에 나서는 등 원아 모집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공립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경쟁이 치열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에도 학령인구절벽이 현실화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 올 3분기 대전시의 합계출산율은 0.84%,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미달 사태가 되풀이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역시 일부 원도심 병설유치원 충원율이 2~30%에 그쳤는데도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인식/대전시의원 : "대전시 교육청이 이에 대한 정원 조정을 한다든가 통합반 운영을 한다는가 하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정원 기준 마련을 하지 않은데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전시 교육청은 아직 유치원 학급인원 조정계획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인 가운데,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여파가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농어촌과 중소도시를 넘어 대도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구 150만 규모의 대전시에서도 지난달 유치원 원아 일반 모집결과 한 병설 유치원에는 지원자가 단 1명에 그치는 등 절반 넘는 공립유치원이 미달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도심인 대전 동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 일반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일반모집에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전 내 국공립 유치원은 전체 103곳 중 53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에 나서는 등 원아 모집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공립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경쟁이 치열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에도 학령인구절벽이 현실화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 올 3분기 대전시의 합계출산율은 0.84%,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미달 사태가 되풀이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역시 일부 원도심 병설유치원 충원율이 2~30%에 그쳤는데도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인식/대전시의원 : "대전시 교육청이 이에 대한 정원 조정을 한다든가 통합반 운영을 한다는가 하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정원 기준 마련을 하지 않은데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전시 교육청은 아직 유치원 학급인원 조정계획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인 가운데,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여파가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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