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수단, 첫 고소·고발인 조사…“전 감사원장·기무사 추가 고발”

입력 2019.12.27 (14:00) 수정 2019.1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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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출범 47일 만에 고소·고발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특수단은 오늘(27일) 오후 장훈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가족과 법률 대리인을 고소·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했습니다.

특수단은 이들을 상대로 참사 당시 해경의 구조방기 의혹과 참사 관련 감사·수사 과정에서의 청와대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물을 계획입니다.

앞서 특수단은 어제(26일) 복역 중인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소환해 조사했고, 감사원과 해경에서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세월호참사 책임자 국민 고소·고발대리인단은 오늘(27일) 황찬현 전 감사원장과 전 기무사 참모장들 등 47명을 검찰에 추가로 고소·고발했습니다.

대리인단은 청와대가 관여해 감사보고서를 축소한 의혹과 관련해 황 전 감사원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습니다.

또, 기무사의 유가족 사찰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전 기무사 참모 3명 등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내년 1월 세월호 선원 등을 추가로 고소·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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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수단, 첫 고소·고발인 조사…“전 감사원장·기무사 추가 고발”
    • 입력 2019-12-27 14:00:59
    • 수정2019-12-27 14:07:49
    사회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출범 47일 만에 고소·고발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특수단은 오늘(27일) 오후 장훈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가족과 법률 대리인을 고소·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했습니다.

특수단은 이들을 상대로 참사 당시 해경의 구조방기 의혹과 참사 관련 감사·수사 과정에서의 청와대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물을 계획입니다.

앞서 특수단은 어제(26일) 복역 중인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소환해 조사했고, 감사원과 해경에서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세월호참사 책임자 국민 고소·고발대리인단은 오늘(27일) 황찬현 전 감사원장과 전 기무사 참모장들 등 47명을 검찰에 추가로 고소·고발했습니다.

대리인단은 청와대가 관여해 감사보고서를 축소한 의혹과 관련해 황 전 감사원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습니다.

또, 기무사의 유가족 사찰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전 기무사 참모 3명 등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내년 1월 세월호 선원 등을 추가로 고소·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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