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바로 선거법 확정하는 날”

입력 2019.12.27 (15:09) 수정 2019.12.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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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늘(27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통과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이 바로 선거법을 확정하는 날"이라며 "의원총회가 끝나고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을 확정해서 각 지역구의 후보들이 자기 선거구를 가지고 선거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당은 30석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의석을 상당히 못 얻는 상황이 될 거 같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당은 국민들의 사표를 방지하자는 뜻에서, 소수당에 양보하는 의미로 선거개혁안을 받아들였다. 대의적으로 생각하고 오늘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법만큼은 정말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싶었지만, 한국당이 요지부동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마지막까지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우리의 손짓에 위성정당으로 대답했다"며 "이제 더 머뭇거림 없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행할 시간"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고, 이후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한 비쟁점 민생법안 5개, 예산부수법안 20개,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의 순으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에 대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행 여부를 아직 예단할 수는 없지만, 국회법 절차와 국회의장의 판단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1년 넘게 끌어왔던 정치, 검찰개혁의 여정에서 모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며 "개혁의 산봉우리가 아무리 높아도 뚜벅뚜벅 걸어 오르면 못 오를 리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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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7 15:09:04
    • 수정2019-12-27 15:11:13
    정치
민주당이 오늘(27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통과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이 바로 선거법을 확정하는 날"이라며 "의원총회가 끝나고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을 확정해서 각 지역구의 후보들이 자기 선거구를 가지고 선거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당은 30석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의석을 상당히 못 얻는 상황이 될 거 같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당은 국민들의 사표를 방지하자는 뜻에서, 소수당에 양보하는 의미로 선거개혁안을 받아들였다. 대의적으로 생각하고 오늘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법만큼은 정말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싶었지만, 한국당이 요지부동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마지막까지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우리의 손짓에 위성정당으로 대답했다"며 "이제 더 머뭇거림 없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행할 시간"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고, 이후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한 비쟁점 민생법안 5개, 예산부수법안 20개,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의 순으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에 대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행 여부를 아직 예단할 수는 없지만, 국회법 절차와 국회의장의 판단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1년 넘게 끌어왔던 정치, 검찰개혁의 여정에서 모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며 "개혁의 산봉우리가 아무리 높아도 뚜벅뚜벅 걸어 오르면 못 오를 리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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