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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요청으로 파병”…리비아 긴장 고조
입력 2019.12.27 (16:06) 수정 2019.12.27 (16:08) 국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비아에 병력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각 26일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집권 정의개발당 지역위원장 행사에서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가 이끄는 리비아 정부가 파병을 요청했다"며 "모든 형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비아통합정부와 안보·군사 협정에 서명했다"며 "다음 달 8일과 9일에 열리는 의회에서 파병안을 통과시키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 측도 상황에 따라 터키의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의 파샤 파티 바샤가 내무장관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동부 군벌이 외국 병력에 군사 기지를 제공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트리폴리를 지키기 위해 터키 정부에 군사적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리비아의 이웃국가인 튀니지, 알제리와도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의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2014년부터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통합정부와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으로 양분됐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는 유엔이 인정한 리비아의 합법 정부로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터키와 카타르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은 하프타르 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리비아통합정부를 인정하면서도 리비아 동부의 석유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하프타르 세력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요청으로 파병”…리비아 긴장 고조
    • 입력 2019-12-27 16:06:57
    • 수정2019-12-27 16:08:19
    국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비아에 병력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각 26일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집권 정의개발당 지역위원장 행사에서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가 이끄는 리비아 정부가 파병을 요청했다"며 "모든 형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비아통합정부와 안보·군사 협정에 서명했다"며 "다음 달 8일과 9일에 열리는 의회에서 파병안을 통과시키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 측도 상황에 따라 터키의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의 파샤 파티 바샤가 내무장관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동부 군벌이 외국 병력에 군사 기지를 제공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트리폴리를 지키기 위해 터키 정부에 군사적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리비아의 이웃국가인 튀니지, 알제리와도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의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2014년부터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통합정부와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으로 양분됐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는 유엔이 인정한 리비아의 합법 정부로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터키와 카타르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은 하프타르 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리비아통합정부를 인정하면서도 리비아 동부의 석유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하프타르 세력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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