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내년도 힘들다

입력 2019.12.27 (21:51) 수정 2019.12.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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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침체 속에
힘든 한 해를 보낸 지역 기업들의
내년 전망도 역시 어둡습니다.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기업 활동이 어려워진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65년 지정돼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제3산업단지.

대부분이 5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최저임금 상승에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게다가 내외 여건도 나빠져
지난 2017년 대비 올해,
내수는 5%, 수출은 2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강호/대구제3산업단지 관리공단 전무이사
"올 한 해는 중소기업들에게 너무 힘든 한해였습니다. 3산단 재생사업을 통해서
중소기업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지역 업체들은
내년은 올해보다
더 힘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내년 1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달 전망보다 4.8 포인트 하락한
74.1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은 이 달 대비
4.3 포인트 하락한 72.9를,
80이 넘었던 비제조업도
5.4 포인트 낮아진 75.4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최무근/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미중 무역분쟁이라던가 내수경제가 활력을 찾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이
기업 운영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이동구/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
"대기업이 느끼는 경기와 중소기업이 느끼는 경기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의 산업활동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대구, 경북지역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내년에도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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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중소기업, 내년도 힘들다
    • 입력 2019-12-27 21:51:52
    • 수정2019-12-27 23:43:24
    뉴스9(대구)
[앵커멘트] 경기 침체 속에 힘든 한 해를 보낸 지역 기업들의 내년 전망도 역시 어둡습니다.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기업 활동이 어려워진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65년 지정돼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제3산업단지. 대부분이 5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최저임금 상승에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게다가 내외 여건도 나빠져 지난 2017년 대비 올해, 내수는 5%, 수출은 2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강호/대구제3산업단지 관리공단 전무이사 "올 한 해는 중소기업들에게 너무 힘든 한해였습니다. 3산단 재생사업을 통해서 중소기업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지역 업체들은 내년은 올해보다 더 힘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내년 1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달 전망보다 4.8 포인트 하락한 74.1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은 이 달 대비 4.3 포인트 하락한 72.9를, 80이 넘었던 비제조업도 5.4 포인트 낮아진 75.4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최무근/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미중 무역분쟁이라던가 내수경제가 활력을 찾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이 기업 운영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이동구/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 "대기업이 느끼는 경기와 중소기업이 느끼는 경기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의 산업활동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대구, 경북지역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내년에도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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