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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사장 출근 저지…2주째 신경전
입력 2019.12.27 (21:52) 수정 2019.12.28 (06:00)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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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사장이 되어 돌아온
성범죄 가해자가
매일 옆자리로 출근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 이야기입니다.
이 황당한 상황을
보다 못한 주민들이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2주째 출근을 막아서고 있는데요.
이사장도 뜻을 굽히지 않아
팽팽한 신경전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 앞.

출근하던 이사장이
주민들을 보고 머뭇거리다가,
다시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여직원을 성추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사장이
최근 복귀해 출근을 시도하자
주민들이 막아선 겁니다.

출근을 저지하는 주민과
이사장의 대치 상황은
이렇게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이사장이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장도
출근을 막는 주민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고의 주 고객이었던
마을 주민과의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녹취]
"모든 것이 다 뻔뻔스럽죠. 하는 행동이 다. 오직 자기가 하겠다고. 경찰서에 신고해 가면서."

주민들은
성추행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사장 퇴진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암구/마을주민[인터뷰]
"우리가 현재 직원들을 보호해주는 유일한 기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주민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최근 정기 감사에서
해당 이사장과 관련된 논란을
자체 조사했지만,
뾰족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성추행 이사장 출근 저지…2주째 신경전
    • 입력 2019-12-27 21:52:01
    • 수정2019-12-28 06:00:11
    뉴스9(대구)
[앵커멘트]
이사장이 되어 돌아온
성범죄 가해자가
매일 옆자리로 출근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 이야기입니다.
이 황당한 상황을
보다 못한 주민들이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2주째 출근을 막아서고 있는데요.
이사장도 뜻을 굽히지 않아
팽팽한 신경전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 앞.

출근하던 이사장이
주민들을 보고 머뭇거리다가,
다시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여직원을 성추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사장이
최근 복귀해 출근을 시도하자
주민들이 막아선 겁니다.

출근을 저지하는 주민과
이사장의 대치 상황은
이렇게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이사장이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장도
출근을 막는 주민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고의 주 고객이었던
마을 주민과의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녹취]
"모든 것이 다 뻔뻔스럽죠. 하는 행동이 다. 오직 자기가 하겠다고. 경찰서에 신고해 가면서."

주민들은
성추행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사장 퇴진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암구/마을주민[인터뷰]
"우리가 현재 직원들을 보호해주는 유일한 기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주민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최근 정기 감사에서
해당 이사장과 관련된 논란을
자체 조사했지만,
뾰족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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