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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아니다" 감사결과 논란
입력 2019.12.27 (21:53) 수정 2019.12.27 (23:24)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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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레일 직원이
상사의 갑질 논란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특별감사에 나선
코레일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냈지만,
유족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코레일 광주본부 한 시설사업소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설관리원 38살 정 모씨.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을 무시한 채
노조 대의원 정씨의 전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갈등이 빚어졌고, 이후 사측의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감사를 벌인 코레일은
인사 발령 추진 과정에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업소장에게
인사추천권이 있고,
인사계획을 통보한
당일 송별식 역시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해
문제가 없다고 봤습니다.

정씨가 정식 인사발령 전에
일방적인 송별회를 열어
치욕적이었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판단입니다.

코레일은 또
4시간 연속작업 지시와 퇴근시간
15분 전 복귀, 경위서 3회 이상
작성시 인사조치 건의 등
인사 갈등 후 사업소장이 내린 지시
역시 정당한 업무였다고
결론냈습니다.


특히 사업소장이
'직원들을 규정대로 밟아줘야 한다'고
발언을 했다는 중간관리자의
폭로에 대해서도
또다른 관리자들은 '규정대로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코레일은
해당 사업소장이
자신의 집 울타리 공사에 쓸
대나무를 잘라오게 하는 등
부당 지시가 있었다며
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방적 인사 발령 추진과
이에 따른 갈등,
또 사측의 보복성 조치로 정씨가
심적 압박을 받았다는 의혹은
하나도 확인되지 않은 셈입니다.

유족은
갑질 의혹의 당사자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태정/유족
"저희 유가족 측은 같이 근무했던 직원과 유가족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회사 측 입장만 반영된 감사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진상규명을 요구해온
철도노조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 "직장 내 괴롭힘 아니다" 감사결과 논란
    • 입력 2019-12-27 21:53:46
    • 수정2019-12-27 23:24:43
    뉴스9(광주)
[앵커멘트]
코레일 직원이
상사의 갑질 논란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특별감사에 나선
코레일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냈지만,
유족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코레일 광주본부 한 시설사업소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설관리원 38살 정 모씨.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을 무시한 채
노조 대의원 정씨의 전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갈등이 빚어졌고, 이후 사측의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감사를 벌인 코레일은
인사 발령 추진 과정에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업소장에게
인사추천권이 있고,
인사계획을 통보한
당일 송별식 역시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해
문제가 없다고 봤습니다.

정씨가 정식 인사발령 전에
일방적인 송별회를 열어
치욕적이었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판단입니다.

코레일은 또
4시간 연속작업 지시와 퇴근시간
15분 전 복귀, 경위서 3회 이상
작성시 인사조치 건의 등
인사 갈등 후 사업소장이 내린 지시
역시 정당한 업무였다고
결론냈습니다.


특히 사업소장이
'직원들을 규정대로 밟아줘야 한다'고
발언을 했다는 중간관리자의
폭로에 대해서도
또다른 관리자들은 '규정대로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코레일은
해당 사업소장이
자신의 집 울타리 공사에 쓸
대나무를 잘라오게 하는 등
부당 지시가 있었다며
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방적 인사 발령 추진과
이에 따른 갈등,
또 사측의 보복성 조치로 정씨가
심적 압박을 받았다는 의혹은
하나도 확인되지 않은 셈입니다.

유족은
갑질 의혹의 당사자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태정/유족
"저희 유가족 측은 같이 근무했던 직원과 유가족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회사 측 입장만 반영된 감사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진상규명을 요구해온
철도노조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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