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독과점 우려 때문에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는 내년에도
매각 철회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산업은행과 현대 측은
물적 분할 등 후속 절차를 강행했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밀실,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듯하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 결합 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주사들이 가장 많은 유럽 연합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내년 5월까지 심층 심사를 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쟁 당국도
예상과 달리 2단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를 견제해 온
일본의 심사는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
합병 문제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매각 반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신상기 /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녹취]
"조합원 동지들과 이 투쟁 마무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30일 넘게 매각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해외 경쟁 당국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매각 철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박광호 /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 시민대책위 상임대표[인터뷰]
"구조조정이나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 결합 승인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려고..."
해외 경쟁국의 견제와
안팎의 거센 매각 반대에도
현대 측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독과점 우려 때문에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는 내년에도
매각 철회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산업은행과 현대 측은
물적 분할 등 후속 절차를 강행했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밀실,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듯하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 결합 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주사들이 가장 많은 유럽 연합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내년 5월까지 심층 심사를 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쟁 당국도
예상과 달리 2단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를 견제해 온
일본의 심사는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
합병 문제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매각 반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신상기 /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녹취]
"조합원 동지들과 이 투쟁 마무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30일 넘게 매각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해외 경쟁 당국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매각 철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박광호 /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 시민대책위 상임대표[인터뷰]
"구조조정이나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 결합 승인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려고..."
해외 경쟁국의 견제와
안팎의 거센 매각 반대에도
현대 측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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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넘기는 조선업 합병…"매각 저지 계속"
-
- 입력 2019-12-28 04:03:01
[앵커멘트]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독과점 우려 때문에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는 내년에도
매각 철회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산업은행과 현대 측은
물적 분할 등 후속 절차를 강행했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밀실,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듯하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 결합 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주사들이 가장 많은 유럽 연합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내년 5월까지 심층 심사를 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쟁 당국도
예상과 달리 2단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를 견제해 온
일본의 심사는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
합병 문제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매각 반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신상기 /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녹취]
"조합원 동지들과 이 투쟁 마무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30일 넘게 매각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해외 경쟁 당국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매각 철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박광호 /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 시민대책위 상임대표[인터뷰]
"구조조정이나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 결합 승인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려고..."
해외 경쟁국의 견제와
안팎의 거센 매각 반대에도
현대 측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독과점 우려 때문에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는 내년에도
매각 철회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산업은행과 현대 측은
물적 분할 등 후속 절차를 강행했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밀실,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듯하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 결합 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주사들이 가장 많은 유럽 연합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내년 5월까지 심층 심사를 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쟁 당국도
예상과 달리 2단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를 견제해 온
일본의 심사는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
합병 문제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매각 반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신상기 /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녹취]
"조합원 동지들과 이 투쟁 마무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30일 넘게 매각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해외 경쟁 당국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매각 철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박광호 /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 시민대책위 상임대표[인터뷰]
"구조조정이나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 결합 승인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려고..."
해외 경쟁국의 견제와
안팎의 거센 매각 반대에도
현대 측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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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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