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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⑤"똑같이 일할 수 있어요" 환자와 함께 일하는 협동조합
입력 2019.12.27 (15:20) 수정 2019.12.30 (17:56) 뉴스9(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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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S진주 연말기획
<조현병 '불안사회'..해법은?>
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정신병원을 없애고
지역사회가 재활에 나선 이탈리아,
조현병 환자들에게 일자리까지 연계해
사회에 자립하도록 했는데요.
사회적 협동조합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와인병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한 대기업 공장.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는 와인병을
40대 직원이 조명에 비추며
빠르게 검수합니다.

이 직원은 2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
사회적 협동조합에 소속돼
대기업에 파견됐습니다.
[인터뷰]
루비주띠/조현병 환자 조합원
"지금 만족합니다. 이전에는 실업에 시달렸어요. 정오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6시간씩 주 5일 일해요."

이 협동조합의 조합원
7백여 명 가운데 30%는
정신질환자 등 소외 계층!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조현병 환자의 직업 재활을 시작했다가
1981년부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녹지 관리와 청소, 물류, 대기업 파견까지
조합이 하는 10여 개의 사업에서
조현병 환자들도 똑같이 일합니다.

고객 만족도 높아
거래처가 천여 곳으로 늘었고,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안토바니/논첼로 협동조합 대표
"우리 협동조합은 소외 계층이 시민권을 누리도록 나라와 시장 사이에서 돕는 민간 조직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1,300만 유로로 올랐어요.

정신질환자의 직업 훈련도
꾸준히 이어갑니다.

환자 80여 명이
목공과 도예 기술을 배우며
현장에 나갈 준비를 하고,

일을 시작했다가 병증이 나빠져도
비교적 쉬운 농장 관리 등을 맡으며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막시밀리아노/조현병 환자 훈련생
"기분이 좋아요. 배운 것이 많고 아직도 배우고 있어요. 목수로 일하고 싶어요."

정신장애인에게
사회활동의 기회를 준 논첼로 협동조합,
정신장애인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서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 연말기획⑤"똑같이 일할 수 있어요" 환자와 함께 일하는 협동조합
    • 입력 2019-12-28 04:03:54
    • 수정2019-12-30 17:56:12
    뉴스9(진주)
[앵커멘트]
KBS진주 연말기획
<조현병 '불안사회'..해법은?>
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정신병원을 없애고
지역사회가 재활에 나선 이탈리아,
조현병 환자들에게 일자리까지 연계해
사회에 자립하도록 했는데요.
사회적 협동조합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와인병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한 대기업 공장.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는 와인병을
40대 직원이 조명에 비추며
빠르게 검수합니다.

이 직원은 2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
사회적 협동조합에 소속돼
대기업에 파견됐습니다.
[인터뷰]
루비주띠/조현병 환자 조합원
"지금 만족합니다. 이전에는 실업에 시달렸어요. 정오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6시간씩 주 5일 일해요."

이 협동조합의 조합원
7백여 명 가운데 30%는
정신질환자 등 소외 계층!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조현병 환자의 직업 재활을 시작했다가
1981년부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녹지 관리와 청소, 물류, 대기업 파견까지
조합이 하는 10여 개의 사업에서
조현병 환자들도 똑같이 일합니다.

고객 만족도 높아
거래처가 천여 곳으로 늘었고,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안토바니/논첼로 협동조합 대표
"우리 협동조합은 소외 계층이 시민권을 누리도록 나라와 시장 사이에서 돕는 민간 조직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1,300만 유로로 올랐어요.

정신질환자의 직업 훈련도
꾸준히 이어갑니다.

환자 80여 명이
목공과 도예 기술을 배우며
현장에 나갈 준비를 하고,

일을 시작했다가 병증이 나빠져도
비교적 쉬운 농장 관리 등을 맡으며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막시밀리아노/조현병 환자 훈련생
"기분이 좋아요. 배운 것이 많고 아직도 배우고 있어요. 목수로 일하고 싶어요."

정신장애인에게
사회활동의 기회를 준 논첼로 협동조합,
정신장애인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서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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