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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조선업 합병…"매각 저지 계속"
입력 2019.12.27 (18:00) 수정 2019.12.30 (08:59)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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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독과점 우려 때문에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는 내년에도
매각 철회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산업은행과 현대 측은
물적 분할 등 후속 절차를 강행했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밀실,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듯하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 결합 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주사들이 가장 많은 유럽 연합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내년 5월까지 심층 심사를 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쟁 당국도
예상과 달리 2단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를 견제해 온
일본의 심사는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
합병 문제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매각 반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신상기 /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
"조합원 동지들과 이 투쟁 마무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30일 넘게 매각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해외 경쟁 당국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매각 철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광호 /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 시민대책위 상임대표
"구조조정이나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 결합 승인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려고..."

해외 경쟁국의 견제와
안팎의 거센 매각 반대에도
현대 측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해 넘기는 조선업 합병…"매각 저지 계속"
    • 입력 2019-12-28 04:07:46
    • 수정2019-12-30 08:59:14
    뉴스9(창원)
[앵커멘트]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국의 기업 결합 심사가
독과점 우려 때문에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는 내년에도
매각 철회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산업은행과 현대 측은
물적 분할 등 후속 절차를 강행했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밀실,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듯하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 결합 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주사들이 가장 많은 유럽 연합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내년 5월까지 심층 심사를 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쟁 당국도
예상과 달리 2단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를 견제해 온
일본의 심사는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
합병 문제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매각 반대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신상기 /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
"조합원 동지들과 이 투쟁 마무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30일 넘게 매각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해외 경쟁 당국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매각 철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광호 /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 시민대책위 상임대표
"구조조정이나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 결합 승인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려고..."

해외 경쟁국의 견제와
안팎의 거센 매각 반대에도
현대 측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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