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원산지 표기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9.12.31 (12:43)
수정 2019.12.31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바른 육류 생산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구입할 때에는 그래도 싼 것에 손이 먼저 가는데요,
스위스에서는 제대로 된 원산지 표기로 소비자 건강과 동물 복지, 그리고 자국농가의 수입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육류에 대한 원산지표기는 물론,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동물복지라벨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물복지를 감안해 사육된 가축의 고기값은 비싸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농가의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20년 전 원산지 의무 표기제를 도입한 스위스는 정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육류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도 원산지는 물론, 성장촉진제나 항생제 사용 여부까지도 표기해야 하는데요,
이 규정 도입 이후 스위스에서는 자국 육류의 소비 비율이 현재 90%까지 높아졌습니다.
쇠고기의 경우엔 이보다도 더 높습니다.
수입산보다 가격은 더 높더라도 소비자들은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국산 육류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호르넥커/호르넥커 정육점 사장 : "90%가 스위스산 육류입니다. 극히 일부만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스위스산입니다."]
스위스의 육류 수입 비율은 2000년 이후 4%P 또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독일은 자국산 육류 소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올바른 육류 생산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구입할 때에는 그래도 싼 것에 손이 먼저 가는데요,
스위스에서는 제대로 된 원산지 표기로 소비자 건강과 동물 복지, 그리고 자국농가의 수입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육류에 대한 원산지표기는 물론,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동물복지라벨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물복지를 감안해 사육된 가축의 고기값은 비싸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농가의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20년 전 원산지 의무 표기제를 도입한 스위스는 정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육류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도 원산지는 물론, 성장촉진제나 항생제 사용 여부까지도 표기해야 하는데요,
이 규정 도입 이후 스위스에서는 자국 육류의 소비 비율이 현재 90%까지 높아졌습니다.
쇠고기의 경우엔 이보다도 더 높습니다.
수입산보다 가격은 더 높더라도 소비자들은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국산 육류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호르넥커/호르넥커 정육점 사장 : "90%가 스위스산 육류입니다. 극히 일부만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스위스산입니다."]
스위스의 육류 수입 비율은 2000년 이후 4%P 또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독일은 자국산 육류 소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류 원산지 표기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
- 입력 2019-12-31 12:45:54
- 수정2019-12-31 13:04:30
[앵커]
올바른 육류 생산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구입할 때에는 그래도 싼 것에 손이 먼저 가는데요,
스위스에서는 제대로 된 원산지 표기로 소비자 건강과 동물 복지, 그리고 자국농가의 수입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육류에 대한 원산지표기는 물론,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동물복지라벨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물복지를 감안해 사육된 가축의 고기값은 비싸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농가의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20년 전 원산지 의무 표기제를 도입한 스위스는 정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육류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도 원산지는 물론, 성장촉진제나 항생제 사용 여부까지도 표기해야 하는데요,
이 규정 도입 이후 스위스에서는 자국 육류의 소비 비율이 현재 90%까지 높아졌습니다.
쇠고기의 경우엔 이보다도 더 높습니다.
수입산보다 가격은 더 높더라도 소비자들은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국산 육류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호르넥커/호르넥커 정육점 사장 : "90%가 스위스산 육류입니다. 극히 일부만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스위스산입니다."]
스위스의 육류 수입 비율은 2000년 이후 4%P 또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독일은 자국산 육류 소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올바른 육류 생산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구입할 때에는 그래도 싼 것에 손이 먼저 가는데요,
스위스에서는 제대로 된 원산지 표기로 소비자 건강과 동물 복지, 그리고 자국농가의 수입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육류에 대한 원산지표기는 물론,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동물복지라벨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물복지를 감안해 사육된 가축의 고기값은 비싸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농가의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20년 전 원산지 의무 표기제를 도입한 스위스는 정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육류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도 원산지는 물론, 성장촉진제나 항생제 사용 여부까지도 표기해야 하는데요,
이 규정 도입 이후 스위스에서는 자국 육류의 소비 비율이 현재 90%까지 높아졌습니다.
쇠고기의 경우엔 이보다도 더 높습니다.
수입산보다 가격은 더 높더라도 소비자들은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국산 육류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호르넥커/호르넥커 정육점 사장 : "90%가 스위스산 육류입니다. 극히 일부만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스위스산입니다."]
스위스의 육류 수입 비율은 2000년 이후 4%P 또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독일은 자국산 육류 소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