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절전할인 끝…한전, 특례할인 개선 발표

입력 2019.12.31 (12:55) 수정 2019.12.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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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이 현재 11개 분야에서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는데 이 중 3개가 오늘(31일) 부로 종료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전이 연장 여부를 논의했는데 '주택용 절전 할인', 예정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와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일정기간 유예하되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가정이 한 달 동안 전기를 썼는데 직전 2년간 같은 달에 비해 평균 사용량이 20%이상 줄었다면, 전기요금을 10~15% 정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용 절전 할인'제 때문입니다.

2017년 2월부터 시행돼 지난해에만 181만 7천여 가구가 288억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한전은 이사회에서 연장 여부를 논의한 끝에 예정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진/한전 요금기획처장 : "할인(으로 인한 절전)효과가 없어서 기한이 종료됨에 따라서 정상화시키는 게 맞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함께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전기차 충전 전력 요금할인은 단계적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충전할 때 기본요금을 면제해주고, 전력 요금의 50%를 깎아줬는데, 2022년 6월까지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충격을 고려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현행 할인 수준을 유지합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도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내년 6월까지는 지금과 동일한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진/한전 요금기획처장 :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위해) 저희들이 대략 285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서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전기요금 변경안은 정부 인가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번에 폐지를 결정한 3개안을 포함해 현재 한전이 시행중인 전기요금 특례할인제는 모두 11개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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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용 절전할인 끝…한전, 특례할인 개선 발표
    • 입력 2019-12-31 12:58:46
    • 수정2019-12-31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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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이 현재 11개 분야에서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는데 이 중 3개가 오늘(31일) 부로 종료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전이 연장 여부를 논의했는데 '주택용 절전 할인', 예정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와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일정기간 유예하되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가정이 한 달 동안 전기를 썼는데 직전 2년간 같은 달에 비해 평균 사용량이 20%이상 줄었다면, 전기요금을 10~15% 정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용 절전 할인'제 때문입니다.

2017년 2월부터 시행돼 지난해에만 181만 7천여 가구가 288억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한전은 이사회에서 연장 여부를 논의한 끝에 예정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진/한전 요금기획처장 : "할인(으로 인한 절전)효과가 없어서 기한이 종료됨에 따라서 정상화시키는 게 맞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함께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전기차 충전 전력 요금할인은 단계적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충전할 때 기본요금을 면제해주고, 전력 요금의 50%를 깎아줬는데, 2022년 6월까지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충격을 고려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현행 할인 수준을 유지합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도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내년 6월까지는 지금과 동일한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진/한전 요금기획처장 :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위해) 저희들이 대략 285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서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전기요금 변경안은 정부 인가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번에 폐지를 결정한 3개안을 포함해 현재 한전이 시행중인 전기요금 특례할인제는 모두 11개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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