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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미 긴장고조
北 김정은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할 것…美 입장따라 상향조정”
입력 2020.01.01 (06:48) 수정 2020.01.02 (09:25)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그동안 비핵화 차원에서 해 온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폐기를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북한매체들이 오늘(1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간 신뢰구축을 위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그리고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선제적 중대조치를 2년 사이 취했지만 미국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수십 차례 벌이고 첨단무기를 도입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조건에서 대가없는 공약에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상은 머지않아 북한이 보유한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안전을 위한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대화 타령을 횡설수설하는 것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 문제를 풀 용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연말 시한을 무사히 넘겨 시간벌이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북한의 근본이익과 배치되는 미국의 요구와 강도적 태도로 북미간 교착상태는 장기성을 띠게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파렴치한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는 데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고,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북한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게 돼 있다며 아직까지 미국과의 대화 여지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립을 예고하는 현 정세는 대북제재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제재 압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강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 선임됐고, 무기 개발을 지휘한 리병철, 리일환 당 근로단체부장, 러시아 대사로 활동 중인 김형준 등이 당 부위원장으로 승진하는 등 조직과 인사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 北 김정은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할 것…美 입장따라 상향조정”
    • 입력 2020-01-01 06:48:13
    • 수정2020-01-02 09:25:03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그동안 비핵화 차원에서 해 온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폐기를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북한매체들이 오늘(1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간 신뢰구축을 위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그리고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선제적 중대조치를 2년 사이 취했지만 미국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수십 차례 벌이고 첨단무기를 도입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조건에서 대가없는 공약에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상은 머지않아 북한이 보유한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안전을 위한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대화 타령을 횡설수설하는 것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 문제를 풀 용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연말 시한을 무사히 넘겨 시간벌이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북한의 근본이익과 배치되는 미국의 요구와 강도적 태도로 북미간 교착상태는 장기성을 띠게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파렴치한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는 데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고,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북한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게 돼 있다며 아직까지 미국과의 대화 여지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립을 예고하는 현 정세는 대북제재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제재 압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강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 선임됐고, 무기 개발을 지휘한 리병철, 리일환 당 근로단체부장, 러시아 대사로 활동 중인 김형준 등이 당 부위원장으로 승진하는 등 조직과 인사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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