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아파트 기계실에 불…800여 세대 난방 끊겨

입력 2020.01.01 (08:20) 수정 2020.01.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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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새해 첫날인 오늘과 어제 밤사이에 사건·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로 인해 난방과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세밑 추위 속에 주민 수천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8백여 세대 전체가 캄캄한 어둠에 둘러싸였습니다.

주민들은 손전등에 의지한 채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아파트 주민 : "전기가 끊겨서 지금 계단으로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이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시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진 않았지만 기계실 안의 전기설비와 중앙난방 보일러가 소실되면서 주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들이닥친 강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고영학/아파트 주민 : "이 많은 인원들이 찜질방 가서... 어떻게 대책도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거든요."]

끊긴 전기와 난방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당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가스통이 계속 터지고 있어…."]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식당가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두 곳에서 내부 330㎡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남성의 집에서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사망 원인과 타살 가능성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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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동구 아파트 기계실에 불…800여 세대 난방 끊겨
    • 입력 2020-01-01 08: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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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해 첫날인 오늘과 어제 밤사이에 사건·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로 인해 난방과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세밑 추위 속에 주민 수천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8백여 세대 전체가 캄캄한 어둠에 둘러싸였습니다.

주민들은 손전등에 의지한 채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아파트 주민 : "전기가 끊겨서 지금 계단으로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이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시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진 않았지만 기계실 안의 전기설비와 중앙난방 보일러가 소실되면서 주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들이닥친 강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고영학/아파트 주민 : "이 많은 인원들이 찜질방 가서... 어떻게 대책도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거든요."]

끊긴 전기와 난방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당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가스통이 계속 터지고 있어…."]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식당가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두 곳에서 내부 330㎡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남성의 집에서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사망 원인과 타살 가능성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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