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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이란 갈등
이라크 시위대, 미 대사관 습격…“이란이 배후”
입력 2020.01.01 (08:22) 수정 2020.01.01 (08:3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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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이 날아들었고 곳곳에서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이라크 내 미 대사관이 습격을 당한 것은 처음인데, 미 대사관측은 이라크 거주 미국인들에게 대사관에 접근하지 말라는 긴급공지를 보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라크 수뇌부와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격렬하게 돌을 던지고, 곳곳에서 최루탄이 터집니다.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외벽을 타고 지붕위에 올랐습니다.

건물위에선 중무장한 미군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대사관은 겹겹의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한 곳의 문이 부서지고 시위대는 '그린존'으로 불리는 관내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국 대사관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격렬한 반미시위는 지난 29일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친 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폭격한데 대한 반발이 격화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시위대 : "우리는 미 대사관 앞에 텐트를 치고 항의시위 중입니다. 우리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대가로 미국과 미 대사관이 이라크에서 나갈 것을 요구합니다."]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이 깊어지자 미군은 아파치 헬기를 상공에 띄우고 조명탄을 밝히는 상황입니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은 긴급 공지를 띄워 미국인들은 대사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란이 미 대사관 공격을 부추겼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총리 등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은 이라크내 자국민을 지킬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국방부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병력을 대사관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휴가 상태였던 미 정가는 이라크에서 날아든 대사관 공격 소식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이라크 시위대, 미 대사관 습격…“이란이 배후”
    • 입력 2020-01-01 08:24:07
    • 수정2020-01-01 08:30:51
    아침뉴스타임
[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이 날아들었고 곳곳에서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이라크 내 미 대사관이 습격을 당한 것은 처음인데, 미 대사관측은 이라크 거주 미국인들에게 대사관에 접근하지 말라는 긴급공지를 보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라크 수뇌부와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격렬하게 돌을 던지고, 곳곳에서 최루탄이 터집니다.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외벽을 타고 지붕위에 올랐습니다.

건물위에선 중무장한 미군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대사관은 겹겹의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한 곳의 문이 부서지고 시위대는 '그린존'으로 불리는 관내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국 대사관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격렬한 반미시위는 지난 29일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친 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폭격한데 대한 반발이 격화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시위대 : "우리는 미 대사관 앞에 텐트를 치고 항의시위 중입니다. 우리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대가로 미국과 미 대사관이 이라크에서 나갈 것을 요구합니다."]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이 깊어지자 미군은 아파치 헬기를 상공에 띄우고 조명탄을 밝히는 상황입니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은 긴급 공지를 띄워 미국인들은 대사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란이 미 대사관 공격을 부추겼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총리 등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은 이라크내 자국민을 지킬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국방부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병력을 대사관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휴가 상태였던 미 정가는 이라크에서 날아든 대사관 공격 소식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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