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의인들과 아차산 해맞이 산행…“행복한 한 해 만들 것”

입력 2020.01.01 (11:53) 수정 2020.01.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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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의로운 일을 한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 산행을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1일) 오전 6시 50분부터 9시까지 인명을 구조했거나 범인을 검거한 의인 7명과 함께 서울 아차산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차산 제4보루에 도착해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1년 동안 아주 열심히 사셨다. 우리 국민 모두 열심히 했다"며, "작년에 열심히 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함께해 준다면 작년보다 희망찬, 조금 더 나아진 한 해가 되고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진 한 해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지난달 안동강남초등학교 화재 당시 교실 창밖에 매달린 학생 2명을 구조한 이주영 교사와 휴가 중 계곡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신준상 경사가 초청됐습니다.

또 휴일에 전복된 승용차를 발견하고 모자를 구조한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이단비 소방사와 길 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한 가수 임지현 씨, 선착장에서 만취 상태로 물에 빠져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을 구조한 박기천 씨 등도 산행에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설 연휴 근무 중 과로로 숨진 윤한덕 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인 윤형찬 씨도 국가사회발전 유공자로 지정된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산행에 초청됐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일부 참모진도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뒤 청와대 관저에서 의인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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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1 11:53:11
    • 수정2020-01-01 13:30:2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의로운 일을 한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 산행을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1일) 오전 6시 50분부터 9시까지 인명을 구조했거나 범인을 검거한 의인 7명과 함께 서울 아차산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차산 제4보루에 도착해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1년 동안 아주 열심히 사셨다. 우리 국민 모두 열심히 했다"며, "작년에 열심히 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함께해 준다면 작년보다 희망찬, 조금 더 나아진 한 해가 되고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진 한 해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지난달 안동강남초등학교 화재 당시 교실 창밖에 매달린 학생 2명을 구조한 이주영 교사와 휴가 중 계곡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신준상 경사가 초청됐습니다.

또 휴일에 전복된 승용차를 발견하고 모자를 구조한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이단비 소방사와 길 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한 가수 임지현 씨, 선착장에서 만취 상태로 물에 빠져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을 구조한 박기천 씨 등도 산행에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설 연휴 근무 중 과로로 숨진 윤한덕 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인 윤형찬 씨도 국가사회발전 유공자로 지정된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산행에 초청됐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일부 참모진도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뒤 청와대 관저에서 의인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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