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도 열린 수요집회…“‘위안부’ 피해자 잊지 않겠다”
입력 2020.01.01 (14:34)
수정 2020.01.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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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에도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1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천 420차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2020년 우리의 소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해국 사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성명서에서 "지난해 다섯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남은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단 스무분 뿐"이라며 한일 정부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그대로 안고 2020년을 맞게 됐다"며 "2020년에는 반드시 전쟁범죄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이사장은 또 "다시는 이 땅에 당신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들의 소망을 이뤄가자"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개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집회 장소 인근에서 수요집회 중단 등을 주장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1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천 420차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2020년 우리의 소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해국 사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성명서에서 "지난해 다섯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남은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단 스무분 뿐"이라며 한일 정부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그대로 안고 2020년을 맞게 됐다"며 "2020년에는 반드시 전쟁범죄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이사장은 또 "다시는 이 땅에 당신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들의 소망을 이뤄가자"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개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집회 장소 인근에서 수요집회 중단 등을 주장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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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에도 열린 수요집회…“‘위안부’ 피해자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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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1 14:34:59
- 수정2020-01-01 15:19:58

새해 첫날에도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1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천 420차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2020년 우리의 소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해국 사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성명서에서 "지난해 다섯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남은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단 스무분 뿐"이라며 한일 정부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그대로 안고 2020년을 맞게 됐다"며 "2020년에는 반드시 전쟁범죄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이사장은 또 "다시는 이 땅에 당신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들의 소망을 이뤄가자"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개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집회 장소 인근에서 수요집회 중단 등을 주장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1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천 420차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2020년 우리의 소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해국 사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성명서에서 "지난해 다섯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남은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단 스무분 뿐"이라며 한일 정부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그대로 안고 2020년을 맞게 됐다"며 "2020년에는 반드시 전쟁범죄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이사장은 또 "다시는 이 땅에 당신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들의 소망을 이뤄가자"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개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집회 장소 인근에서 수요집회 중단 등을 주장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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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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