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 복귀…여상규·한선교 불출마

입력 2020.01.02 (12:03) 수정 2020.01.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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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본격적으로 총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복귀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세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중진의원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소속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오전 SNS에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지 깊이 생각했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귀국 후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 할지, 상의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전 대표는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연구활동 등을 하며 국내 정치와는 거리를 둬왔습니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보수통합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안 전 대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폭넓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가급적이면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그러나 한국당 소속 법사위원장인 3선 여상규 의원이 오늘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공개 제기해 당내 갈등 불씨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상규/한국당 의원/국회 법사위원장 :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지도부 일원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당 지도부에 심한 불만을 느꼈구요."]

반면, 4선 한선교 의원은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전 육군대장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김병주 대장께서는 한미 동맹을 아주 굳건하게 튼튼하게 이렇게 이끌어 오신 전문가이십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후로 영입 인사 10여 명을 순차 공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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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정계 복귀…여상규·한선교 불출마
    • 입력 2020-01-02 12:08:15
    • 수정2020-01-02 13:14:21
    뉴스 12
[앵커]

국회는 본격적으로 총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복귀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세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중진의원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소속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오전 SNS에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지 깊이 생각했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귀국 후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 할지, 상의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전 대표는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연구활동 등을 하며 국내 정치와는 거리를 둬왔습니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보수통합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안 전 대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폭넓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가급적이면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그러나 한국당 소속 법사위원장인 3선 여상규 의원이 오늘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공개 제기해 당내 갈등 불씨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상규/한국당 의원/국회 법사위원장 :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지도부 일원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당 지도부에 심한 불만을 느꼈구요."]

반면, 4선 한선교 의원은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전 육군대장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김병주 대장께서는 한미 동맹을 아주 굳건하게 튼튼하게 이렇게 이끌어 오신 전문가이십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후로 영입 인사 10여 명을 순차 공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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