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입력 2020.01.03 (00:01) 수정 2020.01.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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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수도권 전역에 올해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지역에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저감조치란 이틀 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날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합니다.

오늘과 내일 모두 서울, 인천, 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50㎍/㎥ 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돼 예비저감조치 발령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은 내일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실시해야 합니다.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15개 민간사업장도 자체적인 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공공부문 차량 2부제의 경우 수도권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이미 실시하고 있고, 예비저감조치 발령으로 경차가 의무대상에 추가로 포함됩니다.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합니다.

다만, 예비저감조치 단계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민간사업장‧공사장의 저감조치 및 수도권 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내일(4일)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농도 수준이나 지속일수를 고려해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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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 입력 2020-01-03 00:01:26
    • 수정2020-01-03 0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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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수도권 전역에 올해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지역에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저감조치란 이틀 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날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합니다.

오늘과 내일 모두 서울, 인천, 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50㎍/㎥ 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돼 예비저감조치 발령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은 내일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실시해야 합니다.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15개 민간사업장도 자체적인 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공공부문 차량 2부제의 경우 수도권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이미 실시하고 있고, 예비저감조치 발령으로 경차가 의무대상에 추가로 포함됩니다.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합니다.

다만, 예비저감조치 단계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민간사업장‧공사장의 저감조치 및 수도권 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내일(4일)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농도 수준이나 지속일수를 고려해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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