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복귀·불출마·인재영입…여야 ‘총선 새판 짜기’

입력 2020.01.03 (06:16) 수정 2020.01.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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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치권, 4.15 총선을 100일 남짓 남기고 새판 짜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 안철수 전 의원이 1년 3개월여 만에 전격 복귀를 선언해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에선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고, 민주당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당' 돌풍을 일으켰지만.

["안철수! 안철수!"]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시고,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안철수/전 의원/2018년 6월 :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1년여 만에 돌아오겠다는 안철수 전 의원이 던진 화두는 '미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탈당파 모두 환영 의사를 밝혔고,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기여하는 정치가 되어야겠다, 이런 뜻으로 정치 개혁에 나선 것, 적극 환영합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 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라고요."]

한국당은 보수통합의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이 문재인 정권에 폭정에 맞서 싸워서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

탈당한 전직 의원들의 입당을 허용하는가 하면, 일명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작업도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당내 갈등의 원인이었던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될 걱정만을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는 마당인데,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지도부 인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영입인사 발표로 맞섰습니다.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을 3번재 영입 인사로 발표했고, 앞으로 10여명을 더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방정책, 안보 정책을 잘 맡아서 이렇게 해 주실 거로 기대하겠습니다."]

민주당 소속 장관 4명도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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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복귀·불출마·인재영입…여야 ‘총선 새판 짜기’
    • 입력 2020-01-03 06:26:06
    • 수정2020-01-03 0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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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치권, 4.15 총선을 100일 남짓 남기고 새판 짜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 안철수 전 의원이 1년 3개월여 만에 전격 복귀를 선언해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에선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고, 민주당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당' 돌풍을 일으켰지만.

["안철수! 안철수!"]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시고,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안철수/전 의원/2018년 6월 :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1년여 만에 돌아오겠다는 안철수 전 의원이 던진 화두는 '미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탈당파 모두 환영 의사를 밝혔고,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기여하는 정치가 되어야겠다, 이런 뜻으로 정치 개혁에 나선 것, 적극 환영합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 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라고요."]

한국당은 보수통합의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이 문재인 정권에 폭정에 맞서 싸워서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

탈당한 전직 의원들의 입당을 허용하는가 하면, 일명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작업도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당내 갈등의 원인이었던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될 걱정만을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는 마당인데,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지도부 인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영입인사 발표로 맞섰습니다.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을 3번재 영입 인사로 발표했고, 앞으로 10여명을 더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방정책, 안보 정책을 잘 맡아서 이렇게 해 주실 거로 기대하겠습니다."]

민주당 소속 장관 4명도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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