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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 대사관 피격, 미 뒷북 대응 트럼프 재선에 변수되나
입력 2020.01.03 (06:20) 수정 2020.01.03 (07:2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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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 이란 시위대의 이라크 미 대사관 공격으로 신년 벽두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습니다.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뒷북 대응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위협과 함께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의 친 이란 민병대를 미군이 공습하자 대규모 시위대가 미 대사관을 공격했습니다.

군 요새와 다름없던 이라크 미 대사관은 처참하게 유린당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배후인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했지만 이후 후폭풍은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대처는 상황이 악화되자 부랴부랴 이뤄졌습니다.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가 뜨고, 완전 무장한 미군이 대사관을 경계하는 가운데 인근 쿠웨이트 주둔 해병대가 급거 이라크로 배치됐습니다.

여기에 미 본토 주둔 공수사단의 신속 대응부대까지 전개됐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에 도전하는 그 누구라도 미군의 강력한 대응을 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작 대사관을 공격한 시위대는 다 철수한 뒵니다. 뒷북 대응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또다시 벵가지 사태는 안된다 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월 1일 : "이번 피습은 벵가지처럼 되지 않을 것입니다. 벵가지 사태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절대 벵가지가 돼서는 안 됩니다."]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이 시위대 공격을 받았고 대사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국무장관이 힐러리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상대 힐러리를 맹공했습니다.

대선이 있는 올해 트럼프 본인이 거꾸로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즈는 바그다드 미 대사관 피습을 북한의 위협과 함께, 탄핵 정국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약한 부분 이라고 평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이 그 취약한 지점을 알고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6월 미 드론 격추, 9월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때 이란을 비난하면서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 대사관 피습으로 또 당했다는 여론이 비등합니다.

재선 전략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이라크 미 대사관 피격, 미 뒷북 대응 트럼프 재선에 변수되나
    • 입력 2020-01-03 06:30:27
    • 수정2020-01-03 07:25:15
    뉴스광장 1부
[앵커]

친 이란 시위대의 이라크 미 대사관 공격으로 신년 벽두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습니다.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뒷북 대응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위협과 함께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의 친 이란 민병대를 미군이 공습하자 대규모 시위대가 미 대사관을 공격했습니다.

군 요새와 다름없던 이라크 미 대사관은 처참하게 유린당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배후인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했지만 이후 후폭풍은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대처는 상황이 악화되자 부랴부랴 이뤄졌습니다.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가 뜨고, 완전 무장한 미군이 대사관을 경계하는 가운데 인근 쿠웨이트 주둔 해병대가 급거 이라크로 배치됐습니다.

여기에 미 본토 주둔 공수사단의 신속 대응부대까지 전개됐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에 도전하는 그 누구라도 미군의 강력한 대응을 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작 대사관을 공격한 시위대는 다 철수한 뒵니다. 뒷북 대응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또다시 벵가지 사태는 안된다 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월 1일 : "이번 피습은 벵가지처럼 되지 않을 것입니다. 벵가지 사태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절대 벵가지가 돼서는 안 됩니다."]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이 시위대 공격을 받았고 대사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국무장관이 힐러리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상대 힐러리를 맹공했습니다.

대선이 있는 올해 트럼프 본인이 거꾸로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즈는 바그다드 미 대사관 피습을 북한의 위협과 함께, 탄핵 정국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약한 부분 이라고 평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이 그 취약한 지점을 알고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6월 미 드론 격추, 9월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때 이란을 비난하면서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 대사관 피습으로 또 당했다는 여론이 비등합니다.

재선 전략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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