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 등정 기록영화 공개…‘정면돌파전’ 지지 고취

입력 2020.01.03 (06:32) 수정 2020.01.03 (0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당국이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이른바 정면돌파를 선언했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고취하는 데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백두산 군마 등정을 다룬 기록영화를 처음 공개했고, 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주민들의 인터뷰도 잇따라 내보내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눈덮인 백두산을 내달립니다.

혁명성지라 일컫는 전적지들을 둘러보고, 천지에 올라 무언가를 결심하는 듯한 결의에 찬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이 어제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달 백두산 군마 등정을 다룬 기록영화입니다.

북한 당국은 영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정면돌파' 결정이 백두산 군마 등정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공개 시점과 내용 등을 감안할 때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北 기록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 : "모두 다 백두의 혁명 정신으로 최후 승리를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 나서자는 위대한 심장의 호소입니다."]

북한은 또 각종 매체를 통해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내부 반응도 소개했습니다.

자력갱생으로 대북제재를 정면 돌파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는 김 위원장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고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리호철/석탄공업성 부상 : "정세가 좋아질 것을 앉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고생과 투쟁이 없이는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백두산 정신을 다시금 뼈에 새기고..."]

김정은 위원장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한 자리에서 정면돌파전에 대한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백두산 등정 기록영화 공개…‘정면돌파전’ 지지 고취
    • 입력 2020-01-03 06:39:59
    • 수정2020-01-03 06:54:49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 당국이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이른바 정면돌파를 선언했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고취하는 데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백두산 군마 등정을 다룬 기록영화를 처음 공개했고, 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주민들의 인터뷰도 잇따라 내보내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눈덮인 백두산을 내달립니다.

혁명성지라 일컫는 전적지들을 둘러보고, 천지에 올라 무언가를 결심하는 듯한 결의에 찬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이 어제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달 백두산 군마 등정을 다룬 기록영화입니다.

북한 당국은 영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정면돌파' 결정이 백두산 군마 등정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공개 시점과 내용 등을 감안할 때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北 기록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 : "모두 다 백두의 혁명 정신으로 최후 승리를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 나서자는 위대한 심장의 호소입니다."]

북한은 또 각종 매체를 통해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내부 반응도 소개했습니다.

자력갱생으로 대북제재를 정면 돌파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는 김 위원장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고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리호철/석탄공업성 부상 : "정세가 좋아질 것을 앉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고생과 투쟁이 없이는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백두산 정신을 다시금 뼈에 새기고..."]

김정은 위원장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한 자리에서 정면돌파전에 대한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