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겨울 명물…함양·산청 ‘곶감 축제’

입력 2020.01.03 (06:48) 수정 2020.01.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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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함양과 산청에서 동시에 지리산 겨울 명물, 곶감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겨울철 농가에도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잘게 자른 곶감으로 앙증맞은 떡을 빚었습니다.

한입에 넣을 수 있을 곶감 밥과, 곶감을 '경자년' 쥐 모양으로 꾸민 작품도 있습니다.

곶감 요리 경진대회와 곶감 품평회에 출품된 작품들입니다.

달콤한 곶감으로 백설기와 양갱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된 '산청 곶감' 축제장은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진무/경남 거창군 가조면 : "너무 예쁘게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보고 깜짝 놀랐고요. 이렇게 곶감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음식이나 진열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함양 곶감축제 판매장에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겨울철 소득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곶감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함양과 산청 곶감축제에선 13억 원어치의 곶감이 팔렸습니다.

[민갑식/경남 함양군 곶감 농민 : "가을 농사가 끝나고 나면 할 일 없이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세월만 보냈었는데, 지금 곶감이 자리 잡고 나서부터는 겨울철이 바빠서..."]

지난해 잦은 태풍으로 원료 감이 줄었지만, 겨울 일교차가 커 곶감 품질은 여느 해보다 좋습니다.

함양과 산청 모두 고종에게 진상했던 '고종시' 곶감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곶감축제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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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겨울 명물…함양·산청 ‘곶감 축제’
    • 입력 2020-01-03 06:55:25
    • 수정2020-01-03 07:04:58
    뉴스광장 1부
[앵커]

경남 함양과 산청에서 동시에 지리산 겨울 명물, 곶감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겨울철 농가에도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잘게 자른 곶감으로 앙증맞은 떡을 빚었습니다.

한입에 넣을 수 있을 곶감 밥과, 곶감을 '경자년' 쥐 모양으로 꾸민 작품도 있습니다.

곶감 요리 경진대회와 곶감 품평회에 출품된 작품들입니다.

달콤한 곶감으로 백설기와 양갱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된 '산청 곶감' 축제장은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진무/경남 거창군 가조면 : "너무 예쁘게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보고 깜짝 놀랐고요. 이렇게 곶감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음식이나 진열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함양 곶감축제 판매장에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겨울철 소득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곶감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함양과 산청 곶감축제에선 13억 원어치의 곶감이 팔렸습니다.

[민갑식/경남 함양군 곶감 농민 : "가을 농사가 끝나고 나면 할 일 없이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세월만 보냈었는데, 지금 곶감이 자리 잡고 나서부터는 겨울철이 바빠서..."]

지난해 잦은 태풍으로 원료 감이 줄었지만, 겨울 일교차가 커 곶감 품질은 여느 해보다 좋습니다.

함양과 산청 모두 고종에게 진상했던 '고종시' 곶감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곶감축제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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