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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와 허훈…적이 된 아버지와 아들
입력 2020.01.03 (06:50) 수정 2020.01.03 (07:0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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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허재와 허훈 부자가 적으로 만나는 얄궂은 운명에 놓였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구대통령 허재와 팬 투표 1위 허훈, 아버지 허재는 아들 허훈의 올스타전 상대인 팀 김시래의 멘토입니다.

아버지 허재가 적으로 만난 아들 허훈의 허점을 지적합니다.

[허재/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 : "아주 결정적인 순간이 있어 그때 그냥 정확하게 득점을 해야지."]

[허훈/KT : "걱정 마 내가 알아서 잘할게."]

[허재 : "너 못하는 거 있어."]

[허훈 : "내가 알아서 잘한다고."]

[허재 : "디펜스."]

아버지도 못해본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허훈 : "(아버지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프로에선 못해봤잖아요."]

[허재 : "그때 아버지가 나이가 좀 있었으니까."]

[허훈 : "근데 아빤 결국 못 했잖아요. (예능에서) 너무 멍 때리는 경향이 있어 항상 인상 쓰고, 예능에서 그러면 안 되는데."]

형인 DB 허웅의 선발을 두고도 설전이 오갑니다.

[허훈 : "팬분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형을) 뽑을까 생각 중인데…. "]

[허재 : "아버지가 뽑을 건데."]

[허훈 : "아빠가 뽑는다고?"]

[허훈 : "게임을 통해서 하는 건데 아빠가 게임을 엄청 못하잖아"]

아버지와 아들의 뜨거웠던 신경전은 훈훈한 덕담으로 마무리됩니다.

[허재 : "올해 기량이 많이 성장한 선수를 뽑으라고 그러면 내 아들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나도 훈이를 뽑았을 것 같아."]

[허훈 : "이런 말 처음 들어봤는데, 마음이 좋네요."]

오는 1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허훈은 아버지가 못했던 올스타 MVP에 도전합니다.

[허재 : "새해 복 많이 받고 연봉 많이 받으니까 (아버지한테) 용돈이라도 줘야지…. "]

[허훈 : "(새해엔) 술도 좀 줄였으면 좋겠고 건강을 많이 챙겼으면 좋겠어. 새해 복 많이 받고."]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허재와 허훈…적이 된 아버지와 아들
    • 입력 2020-01-03 06:59:54
    • 수정2020-01-03 07:05:21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허재와 허훈 부자가 적으로 만나는 얄궂은 운명에 놓였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구대통령 허재와 팬 투표 1위 허훈, 아버지 허재는 아들 허훈의 올스타전 상대인 팀 김시래의 멘토입니다.

아버지 허재가 적으로 만난 아들 허훈의 허점을 지적합니다.

[허재/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 : "아주 결정적인 순간이 있어 그때 그냥 정확하게 득점을 해야지."]

[허훈/KT : "걱정 마 내가 알아서 잘할게."]

[허재 : "너 못하는 거 있어."]

[허훈 : "내가 알아서 잘한다고."]

[허재 : "디펜스."]

아버지도 못해본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허훈 : "(아버지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프로에선 못해봤잖아요."]

[허재 : "그때 아버지가 나이가 좀 있었으니까."]

[허훈 : "근데 아빤 결국 못 했잖아요. (예능에서) 너무 멍 때리는 경향이 있어 항상 인상 쓰고, 예능에서 그러면 안 되는데."]

형인 DB 허웅의 선발을 두고도 설전이 오갑니다.

[허훈 : "팬분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형을) 뽑을까 생각 중인데…. "]

[허재 : "아버지가 뽑을 건데."]

[허훈 : "아빠가 뽑는다고?"]

[허훈 : "게임을 통해서 하는 건데 아빠가 게임을 엄청 못하잖아"]

아버지와 아들의 뜨거웠던 신경전은 훈훈한 덕담으로 마무리됩니다.

[허재 : "올해 기량이 많이 성장한 선수를 뽑으라고 그러면 내 아들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나도 훈이를 뽑았을 것 같아."]

[허훈 : "이런 말 처음 들어봤는데, 마음이 좋네요."]

오는 1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허훈은 아버지가 못했던 올스타 MVP에 도전합니다.

[허재 : "새해 복 많이 받고 연봉 많이 받으니까 (아버지한테) 용돈이라도 줘야지…. "]

[허훈 : "(새해엔) 술도 좀 줄였으면 좋겠고 건강을 많이 챙겼으면 좋겠어. 새해 복 많이 받고."]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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