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정은이 예고한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는?

입력 2020.01.03 (1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의 마지막 핵실험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입니다.

당시 북한은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신형 ICBM은 6차 핵실험 두 달여 뒤 쏜 화성-15형입니다.

북한은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이라고 주장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핵 무력 완성을 선포했습니다.

미군도 화성-15형의 사거리를 만2천여 km로 추정하고,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당 중앙위 전원회의 2주 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한 중대한 시험들이 성공했다며, 또 다른 전략무기 개발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사거리는 이미 확보한 만큼, 탄두의 중량을 더 늘리기 위한 신형 로켓 엔진 시험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전략무기는 다탄두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상단 로켓을 점화시켜 탄두들을 목표 지점까지 운반하는 필수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미지숩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쉽지 않은 기술이에요. 굉장히 정밀한 자세 제어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야 되고요. 화성 14, 15형도 사거리 성능을 우선 보여주는 게 주목적이었어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도 거론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SLBM 3~4기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공개하고, 10월에는 사거리 2~3천km로 추정되는 신형 SLBM 북극성-3형도 시험발사했습니다.

신형 SLBM이 새 잠수함에서 발사돼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다면, 미국과 일본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전략무기는 아니지만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도 북한의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김정은이 예고한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는?
    • 입력 2020-01-03 11:56:53
    자막뉴스
북한의 마지막 핵실험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입니다.

당시 북한은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신형 ICBM은 6차 핵실험 두 달여 뒤 쏜 화성-15형입니다.

북한은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이라고 주장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핵 무력 완성을 선포했습니다.

미군도 화성-15형의 사거리를 만2천여 km로 추정하고,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당 중앙위 전원회의 2주 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한 중대한 시험들이 성공했다며, 또 다른 전략무기 개발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사거리는 이미 확보한 만큼, 탄두의 중량을 더 늘리기 위한 신형 로켓 엔진 시험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전략무기는 다탄두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상단 로켓을 점화시켜 탄두들을 목표 지점까지 운반하는 필수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미지숩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쉽지 않은 기술이에요. 굉장히 정밀한 자세 제어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야 되고요. 화성 14, 15형도 사거리 성능을 우선 보여주는 게 주목적이었어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도 거론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SLBM 3~4기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공개하고, 10월에는 사거리 2~3천km로 추정되는 신형 SLBM 북극성-3형도 시험발사했습니다.

신형 SLBM이 새 잠수함에서 발사돼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다면, 미국과 일본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전략무기는 아니지만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도 북한의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