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조사위, 40주년 맞아 광주 찾아 본격 활동

입력 2020.01.03 (19:20) 수정 2020.01.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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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광주를 찾아 출범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가해자의 진실한 고백과 이에 대한 사회적 용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진실 규명을 약속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국가의 사죄도 권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 5·18 진상규명은 발포 명령 책임과 경위를 밝히는 데서 시작하여 아직도 죽음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행방불명자로 분류된 피해자의 실태를 규명하는 데서 마무리될 것입니다."]

조사위는 5.18 민주묘지 외에도 인근 민족민주열사묘역, 이른바 '망월동 묘역'과 옛 광주교도소 유골 발굴 현장도 찾았습니다.

지난달 20일 40여구의 신원미상 유골이 나오면서 5·18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제기된 곳입니다.

조사위는 이어서 5·18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5·18단체들은 1급 비밀문서 등 군 기록에 대한 조사와 함께 군기록 조작과 왜곡 경위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최종보고서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서명을 담아 향후 5.18 왜곡와 폄훼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후식/5·18부상자회 회장 : "진실을 밝혀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되지 않겠느냐. 그것이 위원들이 국민에게 위임받은 책무입니다."]

5·18 40주년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최장 3년 동안, 발포명령자와 암매장, 군기록 왜곡 등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을 벌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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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진상조사위, 40주년 맞아 광주 찾아 본격 활동
    • 입력 2020-01-03 19:21:49
    • 수정2020-01-03 19:50:28
    뉴스 7
[앵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광주를 찾아 출범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가해자의 진실한 고백과 이에 대한 사회적 용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진실 규명을 약속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국가의 사죄도 권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 5·18 진상규명은 발포 명령 책임과 경위를 밝히는 데서 시작하여 아직도 죽음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행방불명자로 분류된 피해자의 실태를 규명하는 데서 마무리될 것입니다."]

조사위는 5.18 민주묘지 외에도 인근 민족민주열사묘역, 이른바 '망월동 묘역'과 옛 광주교도소 유골 발굴 현장도 찾았습니다.

지난달 20일 40여구의 신원미상 유골이 나오면서 5·18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제기된 곳입니다.

조사위는 이어서 5·18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5·18단체들은 1급 비밀문서 등 군 기록에 대한 조사와 함께 군기록 조작과 왜곡 경위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최종보고서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서명을 담아 향후 5.18 왜곡와 폄훼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후식/5·18부상자회 회장 : "진실을 밝혀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되지 않겠느냐. 그것이 위원들이 국민에게 위임받은 책무입니다."]

5·18 40주년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최장 3년 동안, 발포명령자와 암매장, 군기록 왜곡 등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을 벌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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