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부구청장 내부 인사 임명 단행

입력 2020.01.03 (21:50) 수정 2020.01.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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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구청장 임명을 놓고
대전시와 힘겨루기에 나선 중구가
결국 자체 국장을 승진 발령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이 행사해 온
관행이 깨진건데 대전시는
사실상 인사 교류 중단에 나섰고
공무원 노조도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잡니다.


[리포트]

박용갑 중구청장이
결국 부구청장 자리를
구청 4급 국장을 자체 승진시켜
임명했습니다.

이에 대전시는 오늘(3일)
시 전입시험 대상자 추천 공문을
중구만 제외해 사실상 인사 교류
중단에 나서는 등 맞불을 놨습니다.

지용환/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인터뷰]
"시와 자치구 인사교류는 협약 이행과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일부 직급이 아닌 전체 직급에 대해 실시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이에 따라서 중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에 전입시험 대상자를 추천토록 요청했습니다."

공무원 노조 역시,
인사 교류 중단 피해는
전입을 준비하는 하위 공무원들이라며

오는 23일까지 중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성용/대전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인터뷰]
"구청의 6급 이하 하위직 직원들이 거기선 자체 승진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력구조가 풀이 작기 때문에 진급을 하기 위해서 시로 와야되는데 그걸 막아버리면…."

하지만 중구청장은
이번 임명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구청장의 당연한 권리 행사로
올바른 자치분권을 위한 길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인터뷰]
"관례적으로 해왔던 잘못된 관행은 이젠 법에 맞게끔 고쳐가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 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 광주, 부산도(하고있는)전국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당장 6개월 뒤
대덕구와 동구도
부구청장 인사를 앞둔 상황.

이번 중구의 결정이
다른 자치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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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중구, 부구청장 내부 인사 임명 단행
    • 입력 2020-01-03 21:50:46
    • 수정2020-01-04 01:33:19
    뉴스9(대전)
[앵커멘트] 부구청장 임명을 놓고 대전시와 힘겨루기에 나선 중구가 결국 자체 국장을 승진 발령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이 행사해 온 관행이 깨진건데 대전시는 사실상 인사 교류 중단에 나섰고 공무원 노조도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잡니다. [리포트] 박용갑 중구청장이 결국 부구청장 자리를 구청 4급 국장을 자체 승진시켜 임명했습니다. 이에 대전시는 오늘(3일) 시 전입시험 대상자 추천 공문을 중구만 제외해 사실상 인사 교류 중단에 나서는 등 맞불을 놨습니다. 지용환/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인터뷰] "시와 자치구 인사교류는 협약 이행과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일부 직급이 아닌 전체 직급에 대해 실시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이에 따라서 중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에 전입시험 대상자를 추천토록 요청했습니다." 공무원 노조 역시, 인사 교류 중단 피해는 전입을 준비하는 하위 공무원들이라며 오는 23일까지 중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성용/대전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인터뷰] "구청의 6급 이하 하위직 직원들이 거기선 자체 승진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력구조가 풀이 작기 때문에 진급을 하기 위해서 시로 와야되는데 그걸 막아버리면…." 하지만 중구청장은 이번 임명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구청장의 당연한 권리 행사로 올바른 자치분권을 위한 길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인터뷰] "관례적으로 해왔던 잘못된 관행은 이젠 법에 맞게끔 고쳐가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 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 광주, 부산도(하고있는)전국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당장 6개월 뒤 대덕구와 동구도 부구청장 인사를 앞둔 상황. 이번 중구의 결정이 다른 자치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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