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선 충북체육회장..기대와 우려

입력 2020.01.03 (17:30) 수정 2020.0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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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도체육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민선 체육회장 선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2파전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주향 뉴스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역대 충청북도 지사가
관행처럼 겸직해온 도 체육회장.

그러나,
정치와 체육을 분리해야 한다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선거로 뽑습니다.

체육회장 출사표를 낸 후보는
평생 체육계에 몸담아온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선필 / 충청북도체육회장 후보자[인터뷰]
"저는 충북체육회 오래 근무해서 59개 단체들의 발전사와 인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단체들이 선수를 육성한다든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든가."

'세대 교체'를 기조로 삼은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장 등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인터뷰]
윤현우 / 충청북도체육회장 후보자
"재정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체육회 발전이 있습니다. 기업체들을 제가 많이 알아서, 체육회 재정자립에 힘을 쓸 계획입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기탁금과 출연금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낸
기탁금 5천만 원은
표를 20% 이상 얻어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열악한 체육회 재정 여건상
회장이 판공비 등을 비롯한
출연금을 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출마조차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민선 체육회의
예산 확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체육회는 한 해 예산 가운데
85%가량을
도비에서 충당했는데

민간에서 회장을 맡아도
예산 지원이 그대로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선 간사/ 충북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처음 치러지는 민선 체육회장 선거다 보니 관심과 기대가 크고 그만큼 우려도 많습니다.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사상 첫
민선 충북체육회장은
일주일 뒤인 오는 10일
대의원 3백여 명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KBS NEWS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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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민선 충북체육회장..기대와 우려
    • 입력 2020-01-04 00:02:01
    • 수정2020-01-04 00:03:36
    뉴스9(청주)
[앵커멘트] 충북도체육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민선 체육회장 선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2파전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주향 뉴스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역대 충청북도 지사가 관행처럼 겸직해온 도 체육회장. 그러나, 정치와 체육을 분리해야 한다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선거로 뽑습니다. 체육회장 출사표를 낸 후보는 평생 체육계에 몸담아온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선필 / 충청북도체육회장 후보자[인터뷰] "저는 충북체육회 오래 근무해서 59개 단체들의 발전사와 인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단체들이 선수를 육성한다든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든가." '세대 교체'를 기조로 삼은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장 등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인터뷰] 윤현우 / 충청북도체육회장 후보자 "재정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체육회 발전이 있습니다. 기업체들을 제가 많이 알아서, 체육회 재정자립에 힘을 쓸 계획입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기탁금과 출연금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낸 기탁금 5천만 원은 표를 20% 이상 얻어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열악한 체육회 재정 여건상 회장이 판공비 등을 비롯한 출연금을 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출마조차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민선 체육회의 예산 확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체육회는 한 해 예산 가운데 85%가량을 도비에서 충당했는데 민간에서 회장을 맡아도 예산 지원이 그대로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선 간사/ 충북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처음 치러지는 민선 체육회장 선거다 보니 관심과 기대가 크고 그만큼 우려도 많습니다.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사상 첫 민선 충북체육회장은 일주일 뒤인 오는 10일 대의원 3백여 명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KBS NEWS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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