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적설량 관측 사상 최소…“따뜻한 날씨가 원인”

입력 2020.01.05 (13:06) 수정 2020.01.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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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지난달 적설량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의 최심신적설 합계는 0.3㎝로, 전국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12월 기록으로는 가장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적설은 하루에 쌓인 눈의 깊이를 말하며 이 가운데 하루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 때 기록된 값을 최심신적설이라고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대전, 포항, 대구, 전주, 울산, 광주, 부산, 여수, 제주에는 지난달 눈이 전혀 쌓이지 않았고, 서울에는 지난달 7일 눈이 관측됐으나 쌓인 양이 매우 적어 최심신적설은 0㎝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적설량이 적은 원인을 따뜻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이 26.3㎜로 예년(16.6∼28.5㎜)과 비슷했지만, 전국 평균 기온이 2.8도로 예년(1.5도)보다 1.3도 높아 대부분 눈이 아닌 비가 내렸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 이후 시베리아 부근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북쪽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고,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도 정도 높아 우리나라 남동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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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적설량 관측 사상 최소…“따뜻한 날씨가 원인”
    • 입력 2020-01-05 13:06:36
    • 수정2020-01-05 13:08:39
    사회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지난달 적설량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의 최심신적설 합계는 0.3㎝로, 전국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12월 기록으로는 가장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적설은 하루에 쌓인 눈의 깊이를 말하며 이 가운데 하루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 때 기록된 값을 최심신적설이라고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대전, 포항, 대구, 전주, 울산, 광주, 부산, 여수, 제주에는 지난달 눈이 전혀 쌓이지 않았고, 서울에는 지난달 7일 눈이 관측됐으나 쌓인 양이 매우 적어 최심신적설은 0㎝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적설량이 적은 원인을 따뜻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이 26.3㎜로 예년(16.6∼28.5㎜)과 비슷했지만, 전국 평균 기온이 2.8도로 예년(1.5도)보다 1.3도 높아 대부분 눈이 아닌 비가 내렸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 이후 시베리아 부근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북쪽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고,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도 정도 높아 우리나라 남동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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