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검경 수사권 조정법’ 상정…野 보수통합에 박차

입력 2020.01.05 (21:10) 수정 2020.01.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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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법이 통과된 뒤 잠시 소강상태였던 국회가 내일(6일)부터 다시 바빠질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유치원 3법 등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 밝혔고, 한국당은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총선을 앞둔 야권의 보수 통합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내일(6일) 다시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인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그리고 유치원 3법과 민생법안까지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다시 4+1 합의로 돌파하겠다고 했는데, 미리 경고도 내놨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폭력을 동원한 회의장 점거나 의사진행 방해행위는 새해에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한국당은 일단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현재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지만 협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데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대신 한국당은 국회 과반 동의가 필요한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을 카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양심에 기초해 판단하는 국회의원들은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일(6일) 총선 100일을 앞두고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는 새보수당 창당대회를 열고 원내 제4당 출발을 공식화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의원 : "모든 걸 다 바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같은 시각 친이, 비박계 중심의 재야 보수단체는, 탄핵을 뒤로하고 보수 정당-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보수 통합 움직임에, 민주당은 인사영입으로 맞섰습니다.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되기도 한 소병철 전 고검장이 4번째로 영입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분만 검사로 계셨다면 검찰 제도개혁은 벌써 이루어졌을 겁니다."]

공천관리위원장엔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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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검경 수사권 조정법’ 상정…野 보수통합에 박차
    • 입력 2020-01-05 21:12:59
    • 수정2020-01-06 07:28:54
    뉴스 9
[앵커]

공수처법이 통과된 뒤 잠시 소강상태였던 국회가 내일(6일)부터 다시 바빠질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유치원 3법 등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 밝혔고, 한국당은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총선을 앞둔 야권의 보수 통합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내일(6일) 다시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인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그리고 유치원 3법과 민생법안까지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다시 4+1 합의로 돌파하겠다고 했는데, 미리 경고도 내놨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폭력을 동원한 회의장 점거나 의사진행 방해행위는 새해에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한국당은 일단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현재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지만 협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데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대신 한국당은 국회 과반 동의가 필요한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을 카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양심에 기초해 판단하는 국회의원들은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일(6일) 총선 100일을 앞두고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는 새보수당 창당대회를 열고 원내 제4당 출발을 공식화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의원 : "모든 걸 다 바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같은 시각 친이, 비박계 중심의 재야 보수단체는, 탄핵을 뒤로하고 보수 정당-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보수 통합 움직임에, 민주당은 인사영입으로 맞섰습니다.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되기도 한 소병철 전 고검장이 4번째로 영입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분만 검사로 계셨다면 검찰 제도개혁은 벌써 이루어졌을 겁니다."]

공천관리위원장엔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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