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재판절차 시작…오늘 첫 공판준비기일

입력 2020.01.06 (05:15) 수정 2020.01.0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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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재판 절차가 오늘(6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 오후 유 전 부시장의 뇌물 혐의 등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가 피고인의 혐의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조사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로,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업체 관계자 등 총 4명으로부터 모두 4천95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 등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한 중견 건설업체 사주 측으로부터 오피스텔 월세·관리비와 항공권, 골프채 등 모두 2천만 원 가량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아들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고, 한 채권추심업체로부터는 아파트 구매자금 2억5천만 원을 빌린 뒤 채무 1천만 원을 면제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무마 의혹은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재판은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리 혐의만을 다룹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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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재판절차 시작…오늘 첫 공판준비기일
    • 입력 2020-01-06 05:15:50
    • 수정2020-01-06 05:22:35
    사회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재판 절차가 오늘(6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 오후 유 전 부시장의 뇌물 혐의 등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가 피고인의 혐의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조사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로,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업체 관계자 등 총 4명으로부터 모두 4천95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 등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한 중견 건설업체 사주 측으로부터 오피스텔 월세·관리비와 항공권, 골프채 등 모두 2천만 원 가량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아들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고, 한 채권추심업체로부터는 아파트 구매자금 2억5천만 원을 빌린 뒤 채무 1천만 원을 면제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무마 의혹은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재판은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리 혐의만을 다룹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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