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2020년 ‘석유 대박’ 가이아나…축복일까? 독일까?
입력 2020.01.06 (07:26)
수정 2020.01.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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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의 가이아나라는 낯선 가난한 나라가 새해를 맞아 한껏 들떠 있습니다.
해상에서 발견된 유전에서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이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추정 매장량을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국민 한사람당 5억 원 넘게 나눠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이아나 현지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중미 특유의 타악기가 흥겨운 음악을 연주합니다.
성탄이 어느해보다 즐거운 한반도 면적의 남미 가이아나.
지난해 연말 해상에서 엑손모빌 등 컨소시엄이 원유를 뽑아내기 시작해 올해 부자 나라가 될 꿈이 가득합니다.
[데이비드 그랜저/가이아나 대통령 : "정부의 목표는 원유가 모든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60억 배럴,
경제성 높은 경질유로 시장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78만 명 국민 1인당 5억 3천만원 씩 나눠 가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챌시아/조지타운 상인 : "부자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감에 차 있어요. 산유국이잖아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1인당 국민소득 4천5백달러의 가이아나 올해 경제성장률을 무려 86%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원유 수익을 기대하며 도심 곳곳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래된 다리를 바꾸고 도로를 포장합니다.
상가와 주택들도 공간을 넓히거나 새롭게 단장합니다.
[실랏 파부/건물 관리인 : "가이아나 원유가 생산되고 투자자가 몰리면 반드시 이 거리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초인플레이션과 부정부패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히아나/가이아나 신문사 원유담당 기자 : "정부가 원유 생산으로 나라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유가 축복이 될 지, 자원의 저주가 될 지 가이아나의 운명이 주목됩니다.
가이아나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의 가이아나라는 낯선 가난한 나라가 새해를 맞아 한껏 들떠 있습니다.
해상에서 발견된 유전에서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이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추정 매장량을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국민 한사람당 5억 원 넘게 나눠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이아나 현지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중미 특유의 타악기가 흥겨운 음악을 연주합니다.
성탄이 어느해보다 즐거운 한반도 면적의 남미 가이아나.
지난해 연말 해상에서 엑손모빌 등 컨소시엄이 원유를 뽑아내기 시작해 올해 부자 나라가 될 꿈이 가득합니다.
[데이비드 그랜저/가이아나 대통령 : "정부의 목표는 원유가 모든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60억 배럴,
경제성 높은 경질유로 시장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78만 명 국민 1인당 5억 3천만원 씩 나눠 가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챌시아/조지타운 상인 : "부자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감에 차 있어요. 산유국이잖아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1인당 국민소득 4천5백달러의 가이아나 올해 경제성장률을 무려 86%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원유 수익을 기대하며 도심 곳곳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래된 다리를 바꾸고 도로를 포장합니다.
상가와 주택들도 공간을 넓히거나 새롭게 단장합니다.
[실랏 파부/건물 관리인 : "가이아나 원유가 생산되고 투자자가 몰리면 반드시 이 거리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초인플레이션과 부정부패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히아나/가이아나 신문사 원유담당 기자 : "정부가 원유 생산으로 나라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유가 축복이 될 지, 자원의 저주가 될 지 가이아나의 운명이 주목됩니다.
가이아나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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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6 07:28:50
- 수정2020-01-06 07:33:08
[앵커]
남미의 가이아나라는 낯선 가난한 나라가 새해를 맞아 한껏 들떠 있습니다.
해상에서 발견된 유전에서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이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추정 매장량을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국민 한사람당 5억 원 넘게 나눠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이아나 현지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중미 특유의 타악기가 흥겨운 음악을 연주합니다.
성탄이 어느해보다 즐거운 한반도 면적의 남미 가이아나.
지난해 연말 해상에서 엑손모빌 등 컨소시엄이 원유를 뽑아내기 시작해 올해 부자 나라가 될 꿈이 가득합니다.
[데이비드 그랜저/가이아나 대통령 : "정부의 목표는 원유가 모든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60억 배럴,
경제성 높은 경질유로 시장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78만 명 국민 1인당 5억 3천만원 씩 나눠 가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챌시아/조지타운 상인 : "부자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감에 차 있어요. 산유국이잖아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1인당 국민소득 4천5백달러의 가이아나 올해 경제성장률을 무려 86%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원유 수익을 기대하며 도심 곳곳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래된 다리를 바꾸고 도로를 포장합니다.
상가와 주택들도 공간을 넓히거나 새롭게 단장합니다.
[실랏 파부/건물 관리인 : "가이아나 원유가 생산되고 투자자가 몰리면 반드시 이 거리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초인플레이션과 부정부패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히아나/가이아나 신문사 원유담당 기자 : "정부가 원유 생산으로 나라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유가 축복이 될 지, 자원의 저주가 될 지 가이아나의 운명이 주목됩니다.
가이아나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의 가이아나라는 낯선 가난한 나라가 새해를 맞아 한껏 들떠 있습니다.
해상에서 발견된 유전에서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이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추정 매장량을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국민 한사람당 5억 원 넘게 나눠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이아나 현지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중미 특유의 타악기가 흥겨운 음악을 연주합니다.
성탄이 어느해보다 즐거운 한반도 면적의 남미 가이아나.
지난해 연말 해상에서 엑손모빌 등 컨소시엄이 원유를 뽑아내기 시작해 올해 부자 나라가 될 꿈이 가득합니다.
[데이비드 그랜저/가이아나 대통령 : "정부의 목표는 원유가 모든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60억 배럴,
경제성 높은 경질유로 시장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78만 명 국민 1인당 5억 3천만원 씩 나눠 가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챌시아/조지타운 상인 : "부자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감에 차 있어요. 산유국이잖아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1인당 국민소득 4천5백달러의 가이아나 올해 경제성장률을 무려 86%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원유 수익을 기대하며 도심 곳곳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래된 다리를 바꾸고 도로를 포장합니다.
상가와 주택들도 공간을 넓히거나 새롭게 단장합니다.
[실랏 파부/건물 관리인 : "가이아나 원유가 생산되고 투자자가 몰리면 반드시 이 거리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초인플레이션과 부정부패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히아나/가이아나 신문사 원유담당 기자 : "정부가 원유 생산으로 나라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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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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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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