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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추위 없이 포근한 겨울에 때아닌 ‘봄꽃’ 개화
입력 2020.01.06 (09:53) 수정 2020.01.06 (09:56)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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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일 년 중 추위가 가장 매섭다는 소한인데요,

이번 겨울에는 큰 추위 없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때아닌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근한 햇살이 내려앉은 나뭇가지에 핀 노란 꽃.

섣달에 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납매인데,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봄, 가을로 꽃을 피우는 가을 벚나무에는 눈송이 대신 눈처럼 하얀 꽃이 내려앉았습니다.

3~4월에야 수줍게 피어난다는 사순절 장미도, 5~6월에나 피는 큰꽃으아리도 벌써 보라색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이맘때면 벌집에 들어가 월동을 해야 할 꿀벌들도 꽃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꿀을 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관람객들은 때아닌 진풍경에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갑니다.

[손원창/전남 순천시 : "겨울이라서 꽃을 기대하고 오지 않았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그래 가지고...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고, 좋은 거 같아요."]

유례없는 겨울 개화는 포근한 날씨 때문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4.5도로 다른 해보다 2도가량 높았습니다.

[이주헌/천리포수목원 식물팀장 : "식물에게 평균 2도라고 하면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요. 이 2도 차이 때문에 겨울에 꽃이 안 피는 납매라든지 가을 벚나무들이 개화를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강추위는 예보되지 않아, 이 철모르는 꽃들을 좀 더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 큰 추위 없이 포근한 겨울에 때아닌 ‘봄꽃’ 개화
    • 입력 2020-01-06 09:54:55
    • 수정2020-01-06 09:56:32
    930뉴스
[앵커]

오늘이 일 년 중 추위가 가장 매섭다는 소한인데요,

이번 겨울에는 큰 추위 없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때아닌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근한 햇살이 내려앉은 나뭇가지에 핀 노란 꽃.

섣달에 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납매인데,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봄, 가을로 꽃을 피우는 가을 벚나무에는 눈송이 대신 눈처럼 하얀 꽃이 내려앉았습니다.

3~4월에야 수줍게 피어난다는 사순절 장미도, 5~6월에나 피는 큰꽃으아리도 벌써 보라색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이맘때면 벌집에 들어가 월동을 해야 할 꿀벌들도 꽃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꿀을 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관람객들은 때아닌 진풍경에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갑니다.

[손원창/전남 순천시 : "겨울이라서 꽃을 기대하고 오지 않았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그래 가지고...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고, 좋은 거 같아요."]

유례없는 겨울 개화는 포근한 날씨 때문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4.5도로 다른 해보다 2도가량 높았습니다.

[이주헌/천리포수목원 식물팀장 : "식물에게 평균 2도라고 하면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요. 이 2도 차이 때문에 겨울에 꽃이 안 피는 납매라든지 가을 벚나무들이 개화를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강추위는 예보되지 않아, 이 철모르는 꽃들을 좀 더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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