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란, 핵합의 사실상 탈퇴…미군에 대한 군사행동 공언

입력 2020.01.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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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2015년 체결된 핵 합의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동결 제한 규정을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며, 이는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현재 5% 수준인 우라늄 농축 농도를 상당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라늄을 핵무기로 사용하려면 90% 수준의 농축이 필요합니다.

이란은 다만 미국이 경제 제재를 철회하면 핵 합의에 복귀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이미 핵 합의에서 탈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한 복수를 천명한 가운데, 복수의 대상과 방법으로는 중동 지역 미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공언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군사보좌관도 이란은 미군 시설을 대상으로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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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6 10:45:49
    자막뉴스
이란이 2015년 체결된 핵 합의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동결 제한 규정을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며, 이는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현재 5% 수준인 우라늄 농축 농도를 상당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라늄을 핵무기로 사용하려면 90% 수준의 농축이 필요합니다.

이란은 다만 미국이 경제 제재를 철회하면 핵 합의에 복귀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이미 핵 합의에서 탈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한 복수를 천명한 가운데, 복수의 대상과 방법으로는 중동 지역 미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공언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군사보좌관도 이란은 미군 시설을 대상으로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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