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지난해 밀수 4,200억 원 어치 적발…사상 최대치

입력 2020.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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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통한 밀수 행위가 잇따르면서, 해경의 적발 규모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밀수 혐의로 88건에 81명을 적발했으며, 밀수한 시세 가액이 4,200억 원어치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축산물류 22건, 담배류 15건, 의류·가방 등의 잡화류 6건, 식품류 3건, 마약류와 총포류, 기타가 각 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 가액은 마약류가 3,000억 원어치로 가장 높았으며, 위조명품 등의 잡화류 743억 원어치, 의약품류 403억 원어치, 담배류 52억 원어치 순이었습니다.

특히 마약류의 경우, 해경은 지난해 4월 가짜 성 기능 의약품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던 44살 중국인 여성을 붙잡아 이를 유통하는 범죄조직을 적발했으며, 8월에는 홍콩 국적 화물선에서 마약류 코카인 100kg을 적발해 이에 연루된 선원을 구속했습니다.

이수선 해양경찰청 외사수사계장은 "밀수범죄 산업화가 우려됨에 따라 공정한 시장질서를 무너뜨리는 밀수 사범에 대한 대응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경제 침해 사범을 엄단해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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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지난해 밀수 4,200억 원 어치 적발…사상 최대치
    • 입력 2020-01-06 12:00:53
    경제
바다를 통한 밀수 행위가 잇따르면서, 해경의 적발 규모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밀수 혐의로 88건에 81명을 적발했으며, 밀수한 시세 가액이 4,200억 원어치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축산물류 22건, 담배류 15건, 의류·가방 등의 잡화류 6건, 식품류 3건, 마약류와 총포류, 기타가 각 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 가액은 마약류가 3,000억 원어치로 가장 높았으며, 위조명품 등의 잡화류 743억 원어치, 의약품류 403억 원어치, 담배류 52억 원어치 순이었습니다.

특히 마약류의 경우, 해경은 지난해 4월 가짜 성 기능 의약품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던 44살 중국인 여성을 붙잡아 이를 유통하는 범죄조직을 적발했으며, 8월에는 홍콩 국적 화물선에서 마약류 코카인 100kg을 적발해 이에 연루된 선원을 구속했습니다.

이수선 해양경찰청 외사수사계장은 "밀수범죄 산업화가 우려됨에 따라 공정한 시장질서를 무너뜨리는 밀수 사범에 대한 대응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경제 침해 사범을 엄단해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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