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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ing] 주52시간제, 중소기업에서는 지금…
입력 2020.01.06 (12:34) 수정 2020.01.06 (12:5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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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새로운 코너인 취재ing 입니다.

저희 기자들이 각 분야에서 비교적 장기간 깊이있게 취재 중인 사안들이 있는데요,

아직 취재가 끝나진 않았지만 여러분과 좀더 소통하면서 보도를 준비해간다는 차원에서 지금 '취재중'인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주52시간 근무제를 취재중인 시사기획 '창'팀의 신강문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예, 안녕하세요.

[앵커]

주52시간제라고 하면 일하는 시간을 예전보다 줄여서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기자는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요즘 구체적으로 무엇을 취재하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요즘 전국에 공단을 다니면서 중소기업 대표나 그 공장 직원들을 만나고 다닙니다.

대구나 울산, 인천의 공단을 찾아가서, 공장들이 어떻게 주52시간제를 준비하는지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데요,

혹시 앵커께서는 1주일에 몇시간이나 일하고 계십니까?

[앵커]

아, 네.... 저희 KBS도 주52시간 근무제를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대략 그 이하로 일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은 이미 주52시간제를 하고 있습니다.

주52시간제가 무엇인지 개념을 잠깐 설명드리면, 그래픽 화면 보시겠습니다.

월화수목금까지 주중에 하루 8시간씩 정규 근무시간의 합계가 40시간이 됩니다.

여기에 주중 평일에 8시간을 초과한 잔업시간과 토요일 일요일에 당직근무나 특근 등 추가 근무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다 합쳐서 12시간까지 허용되는 것이 주52시간 근무제 입니다.

[앵커]

네 그건 이제 사람들이 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도 주 52시간제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예정대로라면 바로 올해부터 시작됐어야 합니다.

화면의 그래픽을 참고로 보시면요,

우선, 직원 50명~299명은 2020년 1월부터이고요.

직원이 5명~49명은 내년 그러니까 2021년 7월부터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것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에 한해서 주52시간제 단속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반발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러면, 중소기업들의 반발 내용은 주로 무엇이었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마 중소기업 사장들은 좀 부담스러워해도 직원들은 주52시간제에 기대할 클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취재를 해보니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의외로 현장의 직원들 가운데서도 주52시간제를 그렇게 반기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임금 감소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중소기업 직원들의 기본급이 대기업 정규직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 않습니까...

그나마 지금까지는 주68시간 근무를 통해 그러니까, 평일 잔업이라든가 주말 특별근무 등을 통해서 돈을 벌어왔는데, 이것을 못하게 된다고 겁니다.

중소기업 대표 또한 불만이 많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승/한국지엠자동차 협력업체 대표 : “기업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정책이 나오면 그걸 발버둥 치면서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못 지키겠어요? 자 보세요, 주 52시간, 주52시간 하기 전에 최저 임금이 33%나, (내년도에는 2.9%에요 다행히...)33%의 인상을 했어요. 그런데다가 주52시간 하면 이제까지 인건비에 의존해서 해왔는데 그것마저도 안 되면... 그리고 이제 그 인원들을 새로 충원하려고 하면, 지금 이정도 양질의 인력들이 있습니까? 없어요.”]

이 중소기업 대표의 말은 주52시간을 하려면 결국 사람을 더 뽑아야되는데, 인력도 부족한데다 특히 인건비가 올라서 힘들다는 얘깁니다.

이번 저희 취재팀은 대기업에서는 그럭저럭 진행되던 주52시간제가 왜 중소기업에는 이렇게 삐걱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심층 취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앵커]

여러가지 반발이나 우여곡절이 많군요.

그래도 OECD국가 가운데 한국이 장시간 노동 2등이라는 말도 있어요.

'저녁이 있는 삶'이라든가 위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시간 노동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노동시간 단축은 세계적인 대세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공단뿐 아니라 게임개발업체인 IT 기업들도 주52시간제를 시행하는 데 많은 불만이 있다고 해서 이 부분을 더 취재하고자 합니다.

주52시간제를 정착하기 위한 대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분들께서도 주52시간제와 관련해 문제점 아니면 개선할 점에 대해 제보해주실 내용이 있으면 제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방송은 이달 중순쯤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취재 잘 마무리하시고요,

주52시간제를 맞이하는 우리 직장인들의 상황이 어떨지, 또 그들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궁금하네요...

시사기획창 방송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 [취재ing] 주52시간제, 중소기업에서는 지금…
    • 입력 2020-01-06 12:41:12
    • 수정2020-01-06 12: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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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새로운 코너인 취재ing 입니다.

저희 기자들이 각 분야에서 비교적 장기간 깊이있게 취재 중인 사안들이 있는데요,

아직 취재가 끝나진 않았지만 여러분과 좀더 소통하면서 보도를 준비해간다는 차원에서 지금 '취재중'인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주52시간 근무제를 취재중인 시사기획 '창'팀의 신강문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예, 안녕하세요.

[앵커]

주52시간제라고 하면 일하는 시간을 예전보다 줄여서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기자는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요즘 구체적으로 무엇을 취재하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요즘 전국에 공단을 다니면서 중소기업 대표나 그 공장 직원들을 만나고 다닙니다.

대구나 울산, 인천의 공단을 찾아가서, 공장들이 어떻게 주52시간제를 준비하는지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데요,

혹시 앵커께서는 1주일에 몇시간이나 일하고 계십니까?

[앵커]

아, 네.... 저희 KBS도 주52시간 근무제를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대략 그 이하로 일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은 이미 주52시간제를 하고 있습니다.

주52시간제가 무엇인지 개념을 잠깐 설명드리면, 그래픽 화면 보시겠습니다.

월화수목금까지 주중에 하루 8시간씩 정규 근무시간의 합계가 40시간이 됩니다.

여기에 주중 평일에 8시간을 초과한 잔업시간과 토요일 일요일에 당직근무나 특근 등 추가 근무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다 합쳐서 12시간까지 허용되는 것이 주52시간 근무제 입니다.

[앵커]

네 그건 이제 사람들이 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도 주 52시간제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예정대로라면 바로 올해부터 시작됐어야 합니다.

화면의 그래픽을 참고로 보시면요,

우선, 직원 50명~299명은 2020년 1월부터이고요.

직원이 5명~49명은 내년 그러니까 2021년 7월부터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것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에 한해서 주52시간제 단속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반발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러면, 중소기업들의 반발 내용은 주로 무엇이었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마 중소기업 사장들은 좀 부담스러워해도 직원들은 주52시간제에 기대할 클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취재를 해보니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의외로 현장의 직원들 가운데서도 주52시간제를 그렇게 반기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임금 감소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중소기업 직원들의 기본급이 대기업 정규직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 않습니까...

그나마 지금까지는 주68시간 근무를 통해 그러니까, 평일 잔업이라든가 주말 특별근무 등을 통해서 돈을 벌어왔는데, 이것을 못하게 된다고 겁니다.

중소기업 대표 또한 불만이 많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승/한국지엠자동차 협력업체 대표 : “기업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정책이 나오면 그걸 발버둥 치면서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못 지키겠어요? 자 보세요, 주 52시간, 주52시간 하기 전에 최저 임금이 33%나, (내년도에는 2.9%에요 다행히...)33%의 인상을 했어요. 그런데다가 주52시간 하면 이제까지 인건비에 의존해서 해왔는데 그것마저도 안 되면... 그리고 이제 그 인원들을 새로 충원하려고 하면, 지금 이정도 양질의 인력들이 있습니까? 없어요.”]

이 중소기업 대표의 말은 주52시간을 하려면 결국 사람을 더 뽑아야되는데, 인력도 부족한데다 특히 인건비가 올라서 힘들다는 얘깁니다.

이번 저희 취재팀은 대기업에서는 그럭저럭 진행되던 주52시간제가 왜 중소기업에는 이렇게 삐걱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심층 취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앵커]

여러가지 반발이나 우여곡절이 많군요.

그래도 OECD국가 가운데 한국이 장시간 노동 2등이라는 말도 있어요.

'저녁이 있는 삶'이라든가 위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시간 노동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노동시간 단축은 세계적인 대세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공단뿐 아니라 게임개발업체인 IT 기업들도 주52시간제를 시행하는 데 많은 불만이 있다고 해서 이 부분을 더 취재하고자 합니다.

주52시간제를 정착하기 위한 대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분들께서도 주52시간제와 관련해 문제점 아니면 개선할 점에 대해 제보해주실 내용이 있으면 제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방송은 이달 중순쯤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취재 잘 마무리하시고요,

주52시간제를 맞이하는 우리 직장인들의 상황이 어떨지, 또 그들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궁금하네요...

시사기획창 방송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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