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시내 명물 마차 새해부터 사라져

입력 2020.01.06 (12:42) 수정 2020.01.06 (1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 퀘벡주의 대도시 몬트리올.

역사적인 석조건물과 고층빌딩들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고풍스러운 유럽 도시의 풍경을 닮았는데요.

몬트리올 시내 거리 곳곳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었던 말이 끄는 마차가 올해부터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파랑토/시의원 : "물론 마차로 관광을 즐길 수도 있지만 이제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몬트리올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마차를 탄 관광객들은 옛 방식으로 시내 관광을 즐기며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는 동물에게 일을 시키는 잔인한 행동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마차 주인들은 말들에게는 전혀 무리한 활동이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데요.

[마트/말 마차 주인 : "말들은 하루 4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가만히 갇혀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

몬트리올 거리에 옛 향취를 더해주던 마차의 모습은 이제 지난 기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캐나다 몬트리올 시내 명물 마차 새해부터 사라져
    • 입력 2020-01-06 12:45:48
    • 수정2020-01-06 12:52:07
    뉴스 12
캐나다 동부 퀘벡주의 대도시 몬트리올.

역사적인 석조건물과 고층빌딩들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고풍스러운 유럽 도시의 풍경을 닮았는데요.

몬트리올 시내 거리 곳곳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었던 말이 끄는 마차가 올해부터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파랑토/시의원 : "물론 마차로 관광을 즐길 수도 있지만 이제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몬트리올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마차를 탄 관광객들은 옛 방식으로 시내 관광을 즐기며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는 동물에게 일을 시키는 잔인한 행동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마차 주인들은 말들에게는 전혀 무리한 활동이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데요.

[마트/말 마차 주인 : "말들은 하루 4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가만히 갇혀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

몬트리올 거리에 옛 향취를 더해주던 마차의 모습은 이제 지난 기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