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졸업증명서까지 위조?…시민단체, 전광훈 고발

입력 2020.01.06 (13:04) 수정 2020.01.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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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등을 위조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오늘(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 씨가 201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출한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대학교 졸업증명서 등이 위조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전 씨는 2014년 6월에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최초 발급분을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가 7월달 발급분을 재차 제출했는데, 이는 최초 증명서와 문서 양식이나 기재 내용 등에 큰 차이가 있었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가 졸업했다는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역시 학교 주소지가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안양대학교는 해당 주소지와는 이전부터 어떠한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전 씨의 대학 학력에 대해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혐의만 오늘까지 8건에 이른다"면서 전 씨에 대한 강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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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졸업증명서까지 위조?…시민단체, 전광훈 고발
    • 입력 2020-01-06 13:04:10
    • 수정2020-01-06 13:31:58
    사회
시민단체가 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등을 위조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오늘(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 씨가 201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출한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대학교 졸업증명서 등이 위조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전 씨는 2014년 6월에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최초 발급분을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가 7월달 발급분을 재차 제출했는데, 이는 최초 증명서와 문서 양식이나 기재 내용 등에 큰 차이가 있었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가 졸업했다는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역시 학교 주소지가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안양대학교는 해당 주소지와는 이전부터 어떠한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전 씨의 대학 학력에 대해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혐의만 오늘까지 8건에 이른다"면서 전 씨에 대한 강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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