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시 전면적 반격”…이라크도 제재 위협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경고 발언은 그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이라크에 대해서도 강한 제재 위협을 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해온다면 강력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속하고 전면적으로 반격할 것이고,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례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더 막대한 응징을 실행하겠다는 겁니다.

이라크 의회가 미군 철수를 결의하자 이라크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 위협에 나섰습니다.

이라크가 부적절한 어떤 적대 행위라도 한다면 아주 큰 제재를 가하겠다"고 한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 관계인 이라크에도 경고를 서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공격해오면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로 삼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문화 유적을 거론해서 이란이 전쟁범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 주요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이란 군부 실세에 대한 공습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공격때문에 오늘날 미군 주둔 지역에 대한 위험이 줄었습니다."]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에 맞서 음모를 꾸미고 미국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간부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