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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절 앞두고 폐렴 확산 비상…홍콩 환자 21명으로 늘어
입력 2020.01.06 (17:40) 수정 2020.01.07 (00:58) 국제
중국에서 수억 명이 이동하는 춘제를 앞두고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퍼져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과 마카오인들 중 환자가 늘고 있어 춘제 연휴 동안 질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찰자망 등 중국 언론은 어제 오전까지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는 사람이 5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습니다. 중환자 또한 11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위생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병원체 확인을 위해 균 배양 작업에 돌입했는데 최종 병명 확인에는 1~2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한 위생 당국은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회 통제 시스템을 고려할 때 WHO에서 최종 병명 확인이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다는
견해도 제기됐습니다.

우한 한국총영사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후베이 성에는 2천 명, 우한에는 천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홍콩인들의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어제 추가로 8명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심 환자 가운데는 9살 남자 어린이와 2살 여아, 22∼55살 사이의 남성 4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을 다녀왔다가 병세를 보여 격리 조처된 홍콩인의 수는 총 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격리 조처된 17명 중 5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습니다.

사태 확산에 따라 홍콩 보건 당국은 이달 4일부터 '심각' 단계로 대응 태세를 격상하고, 공항에 고열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관리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마카오 당국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다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4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은 독감 등 평범한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中 춘절 앞두고 폐렴 확산 비상…홍콩 환자 21명으로 늘어
    • 입력 2020-01-06 17:40:22
    • 수정2020-01-07 00:58:05
    국제
중국에서 수억 명이 이동하는 춘제를 앞두고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퍼져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과 마카오인들 중 환자가 늘고 있어 춘제 연휴 동안 질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찰자망 등 중국 언론은 어제 오전까지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는 사람이 5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습니다. 중환자 또한 11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위생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병원체 확인을 위해 균 배양 작업에 돌입했는데 최종 병명 확인에는 1~2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한 위생 당국은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회 통제 시스템을 고려할 때 WHO에서 최종 병명 확인이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다는
견해도 제기됐습니다.

우한 한국총영사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후베이 성에는 2천 명, 우한에는 천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홍콩인들의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어제 추가로 8명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심 환자 가운데는 9살 남자 어린이와 2살 여아, 22∼55살 사이의 남성 4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을 다녀왔다가 병세를 보여 격리 조처된 홍콩인의 수는 총 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격리 조처된 17명 중 5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습니다.

사태 확산에 따라 홍콩 보건 당국은 이달 4일부터 '심각' 단계로 대응 태세를 격상하고, 공항에 고열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관리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마카오 당국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다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4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은 독감 등 평범한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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