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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드] 할리우드 뚫은 ‘기생충’…경제적 가치는?
입력 2020.01.06 (18:15) 수정 2020.01.06 (19:08)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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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1월6일(월) 18:00~18:30 KBS2
■ 출연자 : 김헌식 문화평론가
〈경제타임〉 홈페이지

[봉준호/감독 :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외국어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씁니다. 그 언어는 영화입니다."]

[앵커]

영화에는 영화라는 단 하나의 언어가 존재할 뿐이다. 자막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더 많은 영화가 있다.

봉준호 감독의 이 말속에서 그간 한국어라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극히 소수의 언어로 세계인을 감동시키기 위해서 분투해온 그의 노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봉 감독의 그 어려운 도전이 드디어 결실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에서의 인정은 한국의 영화, 콘텐츠 산업에 더욱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은 이 골든글로브가 얼마나 권위 있는 상인지, 이 상을 받은 게 왜 중요한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답변]

네, 일단 미국에서 2대 영화제이고요. 이 프로에 맞게 경제적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게 되고 또 아카데미까지 상을 받게 되면 세계의 영화 바이어들이 몰려들게 됩니다.

그래서 유럽에서의 영화제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브랜드 가치를 얻는다 싶으면 미국에서의 상을 받게 되는 것은, 이 영화를 보신 분들한테 재미있고 오락성도 있고 쓸모가 있구나, 라는 실제적인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이 칸에서 상을 받는 것은 작품성도 있고 또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상을 받게 되면 실제로 재미있고 흥미도 있겠구나, 라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가질 때 세계적인 흥행의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래서 경제적으로 더 의미가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작품성만 있는 게 아니라 재미도 있다는 거고 그래서 미국에서 반응이 좋았던 건데 지금 사진 한 장이 있는데요.

저기 잘려서 잘... 잘 보이시나요? 브래드 피트라고 할리우드의 최고의 영화배우 중 하나죠?

[답변]

브래드 피트입니다.

[앵커]

그리고 그 뒤에 이제 '기생충'의 배우들이 이렇게...

[답변]

네, 이선균 배우.

[앵커]

네, 서 있고 송강호 주연 배우와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는데, 모 대학의 학부모라는 얘기도 있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 사진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미국에서 실제로 기생충이 인기가 있었다는 건데, 얼마나 인기가 있었나요?

[답변]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 10월에 개봉 했거든요? 한 달 동안 그래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봤고 그래서 처음에는 3개 개봉관을 했어요.

33개, 그다음에 400여 개, 600개 이렇게 점차 늘려 갔었고요.

또 한 달 동안 해외 영화 중 1위에 올랐고 또 해외 영화뿐만 아니고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11위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전체 매출액 같은 경우에 170억 정도 이렇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요.

사실 저렇게 반응이 있다 보니까 한 손이 아니고 두 손으로 딱 잡는 모습,

[앵커]

그러네요.

[답변]

이건 정말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겠고, 또 특히나 무엇보다도 해외 미국의 감독이나 배우들 같은 경우도 꼭 같이 한번 작품 하자, 봉준호 감독 같이 작품 하자, 송강호 배우 한번 작품 하자, 이런 식으로 나오는 어떤 그런 반응을 이 기생충이 이끌어냈다는 겁니다.

[앵커]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분석을 조금 더 들어가기 전에 정말 시청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전망인데 저는 막 벌써 흥분이 돼서 다음 달 10일에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벌써 엄청난 상들을 많이 받았지만, 미국에서도 여러 개의 저명한 상들을 받았고, 아카데미상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처음에는 설마 아카데미상을 주겠냐,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또 전문가들도 약간 부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아카데미상이 약간 좀 보수적이고 시대적 흐름에 좀 뒤처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좀 달랐던 게 뭐냐 하면 북미의 4대 비평가 협회에서 다 상을 줬어요. 그것도 작품상, 감독상. 원래 비평가들은 좀 약간 굉장히 인색하거든요.

그런데 상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골든글로브하고 아카데미의 차이점은 뭐냐 하면, 골든글로브는 외신 기자협회에서 줍니다.

기자들이 주는 것이고 그다음에 아카데미상 같은 경우는 1,000명의 심사위원단이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감독일 수도 있고 작가일 수도 있고 또 제작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이 굉장히 되겠다고 판단하는 것이 더 폭넓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에서 받게 되면 훨씬 더 경제적인 효과가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작년에 이제 로마라는 작품 같은 경우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가지고 상을 받았어요.

받고 나서 이 아카데미상에서 상을 받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다만 외국어영화상은 받을 것 같고요. 그런데 작품상이라든지 감독상까지 주겠는가, 여기에 초점이 맞춰 있고 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 영화상은 받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어요. 기대해보겠고요.

저 모습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봤으면 좋겠는데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계속한 얘기가 자막 얘기예요.

무슨 얘기냐, 이 한국어가 굉장히 소수가 쓰는 언어죠, 국제적으로 보면. 그래서 언어의 장벽을 극복해서 세계인이 내 영화에 공감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거죠. 굉장히 중요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서편제라는 영화가 나오게 되면서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우리 입장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그들과 친해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봉준호 감독 같은 경우에는 설국열차를 만들 때 세계적인 투자도 받았지만, 영국의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기용을 했고요.

또 몇 년 전 옥자 같은 작품의 경우에도 어린 소녀가 한국인인데 배경 자체가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대부분 또 외국 배우들이 나왔고 제작 스태프도 외국인이 많았어요.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가지고 옥자를 공개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영화를 우리식대로 잘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협업을 하고 공유할 것인가가 글로벌 시대에 굉장히 중요하고 그것을 차근차근 밟아왔기 때문에 지금 기생충이 영화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일방적인 태도는 경제적으로도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제 옥자 화면이 나가고 있어요.

잠깐 나갔었는데, 그 옥자라는 거를 통해서 우리가 봉준호 감독이 이것을 극장 영화 하나만 생각했던 게 아니다.

넷플릭스라든지 온라인 영화도 생각했고 또 세계적으로 진출하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기 때문에 상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고 그래서 이 봉준호 감독의 노력이 우리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그래서 우리가 영화를 볼 때 기존에는 영화관에서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옥자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라고 하는 세계적인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서 먼저 개봉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프랑스의 극장주협회에서 반발을 하고 눈치를 봐가지고 옥자를 상을 안 줬었거든요. 그러다가 약간 미안했는지 올해 기생충을 준 것이다. 이런 분석도 가능하거든요.

중요한 것은 이 옥자를 통해가지고 젊은 세대들, 특히 넷플릭스라고 하는 인터넷 동영상에 친숙한 사람들은 봉준호를 굉장히 많이 알게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후광 효과 때문에 아무래도 칸이라든지 골든글로브 같은 경우에도 이미 인터넷 세대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번에 좀 상업적으로 성공할 것 같아서 주목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이 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가지고 또 기생충이 개봉하게 되면 훨씬 더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뛰어날 것이다. 이렇게 또 분석이 가능하겠습니다.

[앵커]

한국의 영화, 다른 영화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 다른 데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또 패션이라든지 다른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음 달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도 기다려보겠고요.

김헌식 평론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경제 인사이드] 할리우드 뚫은 ‘기생충’…경제적 가치는?
    • 입력 2020-01-06 18:19:11
    • 수정2020-01-06 19:08:08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1월6일(월) 18:00~18:30 KBS2
■ 출연자 : 김헌식 문화평론가
〈경제타임〉 홈페이지

[봉준호/감독 :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외국어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씁니다. 그 언어는 영화입니다."]

[앵커]

영화에는 영화라는 단 하나의 언어가 존재할 뿐이다. 자막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더 많은 영화가 있다.

봉준호 감독의 이 말속에서 그간 한국어라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극히 소수의 언어로 세계인을 감동시키기 위해서 분투해온 그의 노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봉 감독의 그 어려운 도전이 드디어 결실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에서의 인정은 한국의 영화, 콘텐츠 산업에 더욱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은 이 골든글로브가 얼마나 권위 있는 상인지, 이 상을 받은 게 왜 중요한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답변]

네, 일단 미국에서 2대 영화제이고요. 이 프로에 맞게 경제적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게 되고 또 아카데미까지 상을 받게 되면 세계의 영화 바이어들이 몰려들게 됩니다.

그래서 유럽에서의 영화제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브랜드 가치를 얻는다 싶으면 미국에서의 상을 받게 되는 것은, 이 영화를 보신 분들한테 재미있고 오락성도 있고 쓸모가 있구나, 라는 실제적인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이 칸에서 상을 받는 것은 작품성도 있고 또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상을 받게 되면 실제로 재미있고 흥미도 있겠구나, 라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가질 때 세계적인 흥행의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래서 경제적으로 더 의미가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작품성만 있는 게 아니라 재미도 있다는 거고 그래서 미국에서 반응이 좋았던 건데 지금 사진 한 장이 있는데요.

저기 잘려서 잘... 잘 보이시나요? 브래드 피트라고 할리우드의 최고의 영화배우 중 하나죠?

[답변]

브래드 피트입니다.

[앵커]

그리고 그 뒤에 이제 '기생충'의 배우들이 이렇게...

[답변]

네, 이선균 배우.

[앵커]

네, 서 있고 송강호 주연 배우와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는데, 모 대학의 학부모라는 얘기도 있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 사진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미국에서 실제로 기생충이 인기가 있었다는 건데, 얼마나 인기가 있었나요?

[답변]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 10월에 개봉 했거든요? 한 달 동안 그래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봤고 그래서 처음에는 3개 개봉관을 했어요.

33개, 그다음에 400여 개, 600개 이렇게 점차 늘려 갔었고요.

또 한 달 동안 해외 영화 중 1위에 올랐고 또 해외 영화뿐만 아니고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11위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전체 매출액 같은 경우에 170억 정도 이렇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요.

사실 저렇게 반응이 있다 보니까 한 손이 아니고 두 손으로 딱 잡는 모습,

[앵커]

그러네요.

[답변]

이건 정말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겠고, 또 특히나 무엇보다도 해외 미국의 감독이나 배우들 같은 경우도 꼭 같이 한번 작품 하자, 봉준호 감독 같이 작품 하자, 송강호 배우 한번 작품 하자, 이런 식으로 나오는 어떤 그런 반응을 이 기생충이 이끌어냈다는 겁니다.

[앵커]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분석을 조금 더 들어가기 전에 정말 시청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전망인데 저는 막 벌써 흥분이 돼서 다음 달 10일에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벌써 엄청난 상들을 많이 받았지만, 미국에서도 여러 개의 저명한 상들을 받았고, 아카데미상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처음에는 설마 아카데미상을 주겠냐,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또 전문가들도 약간 부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아카데미상이 약간 좀 보수적이고 시대적 흐름에 좀 뒤처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좀 달랐던 게 뭐냐 하면 북미의 4대 비평가 협회에서 다 상을 줬어요. 그것도 작품상, 감독상. 원래 비평가들은 좀 약간 굉장히 인색하거든요.

그런데 상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골든글로브하고 아카데미의 차이점은 뭐냐 하면, 골든글로브는 외신 기자협회에서 줍니다.

기자들이 주는 것이고 그다음에 아카데미상 같은 경우는 1,000명의 심사위원단이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감독일 수도 있고 작가일 수도 있고 또 제작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이 굉장히 되겠다고 판단하는 것이 더 폭넓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에서 받게 되면 훨씬 더 경제적인 효과가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작년에 이제 로마라는 작품 같은 경우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가지고 상을 받았어요.

받고 나서 이 아카데미상에서 상을 받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다만 외국어영화상은 받을 것 같고요. 그런데 작품상이라든지 감독상까지 주겠는가, 여기에 초점이 맞춰 있고 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 영화상은 받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어요. 기대해보겠고요.

저 모습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봤으면 좋겠는데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계속한 얘기가 자막 얘기예요.

무슨 얘기냐, 이 한국어가 굉장히 소수가 쓰는 언어죠, 국제적으로 보면. 그래서 언어의 장벽을 극복해서 세계인이 내 영화에 공감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거죠. 굉장히 중요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서편제라는 영화가 나오게 되면서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우리 입장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그들과 친해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봉준호 감독 같은 경우에는 설국열차를 만들 때 세계적인 투자도 받았지만, 영국의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기용을 했고요.

또 몇 년 전 옥자 같은 작품의 경우에도 어린 소녀가 한국인인데 배경 자체가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대부분 또 외국 배우들이 나왔고 제작 스태프도 외국인이 많았어요.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가지고 옥자를 공개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영화를 우리식대로 잘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협업을 하고 공유할 것인가가 글로벌 시대에 굉장히 중요하고 그것을 차근차근 밟아왔기 때문에 지금 기생충이 영화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일방적인 태도는 경제적으로도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제 옥자 화면이 나가고 있어요.

잠깐 나갔었는데, 그 옥자라는 거를 통해서 우리가 봉준호 감독이 이것을 극장 영화 하나만 생각했던 게 아니다.

넷플릭스라든지 온라인 영화도 생각했고 또 세계적으로 진출하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기 때문에 상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고 그래서 이 봉준호 감독의 노력이 우리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그래서 우리가 영화를 볼 때 기존에는 영화관에서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옥자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라고 하는 세계적인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서 먼저 개봉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프랑스의 극장주협회에서 반발을 하고 눈치를 봐가지고 옥자를 상을 안 줬었거든요. 그러다가 약간 미안했는지 올해 기생충을 준 것이다. 이런 분석도 가능하거든요.

중요한 것은 이 옥자를 통해가지고 젊은 세대들, 특히 넷플릭스라고 하는 인터넷 동영상에 친숙한 사람들은 봉준호를 굉장히 많이 알게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후광 효과 때문에 아무래도 칸이라든지 골든글로브 같은 경우에도 이미 인터넷 세대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번에 좀 상업적으로 성공할 것 같아서 주목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이 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가지고 또 기생충이 개봉하게 되면 훨씬 더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뛰어날 것이다. 이렇게 또 분석이 가능하겠습니다.

[앵커]

한국의 영화, 다른 영화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 다른 데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또 패션이라든지 다른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음 달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도 기다려보겠고요.

김헌식 평론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