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에 목포·여수 동시 도전

입력 2020.01.06 (20:42) 수정 2020.0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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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광거점도시' 4곳을 지정해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데요,

전남에서는
목포와 여수 등 두 곳이 지원해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다도해를 한 눈에 바라보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그리고 서남권 관문인
천사대교 개통까지....
지난 한 해 목포의 가장 큰 성과는
관광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
여수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 아이콘인
여수의 낭만 포차.
그리고 여수 엑스포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선
여수시.
------------------------
전남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목포시와 여수시가
국내 첫 '관광거점도시' 지정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몰리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기 위한
관광거점도시는
도시 전체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국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모두 4곳의 기초단체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자원과 해양 자연경관
그리고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내걸었고,

여수시는
숙박시설 등 관광수용력과
이순신 문화재와 문화관광축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등

목포시와 여수시 모두
지역의 특색과 장점을 부각시켜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진호/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인터뷰]

"양쪽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번에 9개 선정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서면심사 결과
목포와 여수를 비롯해
모두 9개의 지자체가 선정된 가운데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적으로
관광거점도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만 전남에서만
두 곳이 모두 지정될 경우
타 권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 있어
목포와 여수가 출혈경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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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거점도시'에 목포·여수 동시 도전
    • 입력 2020-01-06 20:42:25
    • 수정2020-01-06 20:43:21
    목포
[앵커멘트] 정부가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광거점도시' 4곳을 지정해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데요, 전남에서는 목포와 여수 등 두 곳이 지원해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다도해를 한 눈에 바라보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그리고 서남권 관문인 천사대교 개통까지.... 지난 한 해 목포의 가장 큰 성과는 관광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 여수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 아이콘인 여수의 낭만 포차. 그리고 여수 엑스포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선 여수시. ------------------------ 전남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목포시와 여수시가 국내 첫 '관광거점도시' 지정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몰리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기 위한 관광거점도시는 도시 전체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국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모두 4곳의 기초단체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자원과 해양 자연경관 그리고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내걸었고, 여수시는 숙박시설 등 관광수용력과 이순신 문화재와 문화관광축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등 목포시와 여수시 모두 지역의 특색과 장점을 부각시켜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진호/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인터뷰] "양쪽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번에 9개 선정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서면심사 결과 목포와 여수를 비롯해 모두 9개의 지자체가 선정된 가운데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적으로 관광거점도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만 전남에서만 두 곳이 모두 지정될 경우 타 권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 있어 목포와 여수가 출혈경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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