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CCTV에 찍힌 곤 前회장 일본 탈출극…큰 상자 속에?
입력 2020.01.06 (23:53) 수정 2020.01.07 (00:00) 국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의 영화같은 일본 탈출극이 일본 수사당국의 방범 카메라 영상 분석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 오늘(6일) 일본 검찰과 경찰이 곳곳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과 관련한 상세한 행적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 30분에 도쿄 미나토구 자택에서 혼자 외출해 자택에서 800m 떨어진 고급 호텔에서 협력자인 미국인 추정 남성 2명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 30분 도쿄 JR 시나가와역에서 신칸센에 탑승해 오후 7시 반 전에 신오사카역에 도착했고, 오후 8시에는 오사카 간사이공항 근처 고급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2시간 후 미국인 추정 남성 2명이 호텔을 출발할 때 곤 전 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대신 남성 2명이 2개의 큰 상자를 옮기는 장면이 호텔 방범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밤 10시 30분쯤 남성 2명은 간사이공항에 도착했고, 이들이 탑승한 자가용 비행기는 40분 뒤 이륙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남성 2명이 운반한 2개의 큰 상자는 자가용 비행기에 반입됐는데, 당시 엑스레이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검찰과 경찰은 곤 전 회장이 큰 상자에 숨어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 일본을 출국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구속됐다가 10억엔, 약 106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났습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엔, 약 53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사실상의 가택 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중 레바논으로 도주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CCTV에 찍힌 곤 前회장 일본 탈출극…큰 상자 속에?
    • 입력 2020-01-06 23:53:56
    • 수정2020-01-07 00:00:06
    국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의 영화같은 일본 탈출극이 일본 수사당국의 방범 카메라 영상 분석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 오늘(6일) 일본 검찰과 경찰이 곳곳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과 관련한 상세한 행적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 30분에 도쿄 미나토구 자택에서 혼자 외출해 자택에서 800m 떨어진 고급 호텔에서 협력자인 미국인 추정 남성 2명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 30분 도쿄 JR 시나가와역에서 신칸센에 탑승해 오후 7시 반 전에 신오사카역에 도착했고, 오후 8시에는 오사카 간사이공항 근처 고급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2시간 후 미국인 추정 남성 2명이 호텔을 출발할 때 곤 전 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대신 남성 2명이 2개의 큰 상자를 옮기는 장면이 호텔 방범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밤 10시 30분쯤 남성 2명은 간사이공항에 도착했고, 이들이 탑승한 자가용 비행기는 40분 뒤 이륙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남성 2명이 운반한 2개의 큰 상자는 자가용 비행기에 반입됐는데, 당시 엑스레이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검찰과 경찰은 곤 전 회장이 큰 상자에 숨어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 일본을 출국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구속됐다가 10억엔, 약 106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났습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엔, 약 53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사실상의 가택 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중 레바논으로 도주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