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해 첫 공식 활동…비료공장 현지지도서 자력갱생 강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료공장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새해들어 첫 공개 활동에 나선건데요,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도 지난 전원회의 때 밝혔던 정면 돌파전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맞이 첫 공개 활동으로 건설 현장 방문을 선택했습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건설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오늘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곳에서 여러 차례 정면 돌파전을 강조했습니다.

정면 돌파전은 지난해 말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의 압박에 맞서 정면으로 국난을 타개하겠다며 강조한 내용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도 2020년은 정면돌파전의 첫 해라고 언급하면서, 자력갱생투쟁에 의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쟁취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적대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바람이 불어야 깃발이 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비유하면서, "적대세력들의 역풍이 불어올수록 우리의 붉은기는 구김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세가 엄혹하고 난관이 막아선다고 하더라도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해 실현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통해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건설과 외교·군사력 강화, 또 이를 통한 정면돌파전을 제시하고 나선만큼, 김 위원장의 이번 행보 역시 이 같은 노선의 연장선상에서 다시한 번 자력갱생과 경제역량 강화를 추진할 것을 대내, 대외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