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또 출근저지…노조 “靑·여당 사과가 먼저”
입력 2020.01.07 (09:30)
수정 2020.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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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업무 사흘째인 오늘(7일)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출근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달 2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된 윤 행장은 오늘 오전 8시 39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 도착해 출근하려고 했지만, 노조원들의 반발로 결국 4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노조 측과 윤 행장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윤 행장은 업무 첫날인 3일 본점으로 출근하려 했지만, 노조원들과 대치 끝에 도착 10분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어제는 본점으로 출근하는 대신 고(故)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윤 행장은 출근 저지가 지속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이사제에 대한 입장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출근 시도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하고 차에 탔습니다.
윤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지난 3일부터 1층 로비에 투쟁본부를 꾸리고 윤 행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습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이 상황의 책임은 정책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청와대와 여당에 있다며, 신임 행장이 아닌 청와대와 여당에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달 2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된 윤 행장은 오늘 오전 8시 39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 도착해 출근하려고 했지만, 노조원들의 반발로 결국 4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노조 측과 윤 행장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윤 행장은 업무 첫날인 3일 본점으로 출근하려 했지만, 노조원들과 대치 끝에 도착 10분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어제는 본점으로 출근하는 대신 고(故)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윤 행장은 출근 저지가 지속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이사제에 대한 입장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출근 시도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하고 차에 탔습니다.
윤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지난 3일부터 1층 로비에 투쟁본부를 꾸리고 윤 행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습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이 상황의 책임은 정책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청와대와 여당에 있다며, 신임 행장이 아닌 청와대와 여당에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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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7 09:30:50
- 수정2020-01-07 09:42:49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업무 사흘째인 오늘(7일)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출근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달 2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된 윤 행장은 오늘 오전 8시 39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 도착해 출근하려고 했지만, 노조원들의 반발로 결국 4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노조 측과 윤 행장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윤 행장은 업무 첫날인 3일 본점으로 출근하려 했지만, 노조원들과 대치 끝에 도착 10분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어제는 본점으로 출근하는 대신 고(故)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윤 행장은 출근 저지가 지속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이사제에 대한 입장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출근 시도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하고 차에 탔습니다.
윤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지난 3일부터 1층 로비에 투쟁본부를 꾸리고 윤 행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습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이 상황의 책임은 정책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청와대와 여당에 있다며, 신임 행장이 아닌 청와대와 여당에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달 2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된 윤 행장은 오늘 오전 8시 39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 도착해 출근하려고 했지만, 노조원들의 반발로 결국 4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노조 측과 윤 행장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윤 행장은 업무 첫날인 3일 본점으로 출근하려 했지만, 노조원들과 대치 끝에 도착 10분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어제는 본점으로 출근하는 대신 고(故)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윤 행장은 출근 저지가 지속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이사제에 대한 입장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출근 시도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하고 차에 탔습니다.
윤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지난 3일부터 1층 로비에 투쟁본부를 꾸리고 윤 행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습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이 상황의 책임은 정책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청와대와 여당에 있다며, 신임 행장이 아닌 청와대와 여당에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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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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